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학교 도서실의 애용자가 되어보세요. 책벌레가 드리는 작은 팁
전 어릴때 부터 책을 너무 좋아해서 부모님과 실랑이를 많이 했어요.
5살때 까지는 엄마랑 아빠랑 퇴근하면 목욕 하자마자 달려가서 새벽까지 책 읽어달라고 조르고
협박하는 것이 저의 일상이었어요. 그런데 6살에 한글을 스스로 깨우치고 나서는, 남이 읽어주면
너무 느려서 답답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틈만나면 책을 들고 혼자 열심히 읽었어요.
밥 보다 맛있는 책! 밥상머리에서 매일 책만 읽는다고 혼나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죠.
너무 재미있으니까요. 집에 책이 많아서 너무 기뻤는데, 초등학교 입학하고 보니, 도서실에 책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사서 선생님에게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바로바로 구입해서 준다는 말을 듣고, 세상에서 가장 친하고 믿을 사람은 학교의 사서 선생님이 되었지요.
1학년때 부터 학교수업 끝나면 바로 가는 곳은 바로 학교 도서실이 되었어요. 엄마의 배려 덕분에 학원은 다니지 않아도 되었고, 제가 원하는 책은 뭐든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책벌레가 되어 도서실에 살면서 좋은 점은, 도서대출증이 없어도 사서쌤께서 알아서 책을 빌려주시게 되었다는 거여요.
학교 도서실을 이용하면 좋은 점은
1> 학교 도서실에는 기본적으로 높은 안목으로 좋은 책들만 사놓아서 읽어서 해가 되는 책은 없어요. 무조건 재미있는 책부터 잡고 읽기 시작하면 어느새 책에 빠져들게 되어 있어요.
2> 책을 많이 읽어서 사서 선생님과 친해지면, 새로 나온 재미있는 책을 먼저 읽을 수 있게 권해주셔서 남들보다 먼저 새 책을 접할 수가 있어요.
3> 책을 읽으면서 쌓은 배경지식이 나중에 사회나 과학등 생각지 못했던 과목들에서 많은 도움이 되요. 저는 과학이나 수학을 참 좋아하는데, 단답식 보다는 서술식 문제 푸는 것을 더 좋아해요.
4> 도서실에는 영어 원서도 많은데, 쉬운책 부터 어려운 책까지 우리가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들이 많아요. 한글로 읽어서 재미있었던 책들은 원서로 읽으면 더 재미있어서 영어도 비교적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 저의 경우는, 엄마가 책을 빌릴때 영어와 한글책의 갯수가 같지 않으면 책을 못빌리게 하셨어요. 어쩔 수 없이 영어와 한글 책을 같이 빌려 읽었는데, 그것이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여러분도 학교 끝나면 한번 학교 도서실에 가보세요. 많은 좋은 책들이 여러분을 반길 거여요.
글쓰기 평가김원섭 기자2014.03.23
민지 기자는 정리를 참 잘 하는 것 같습니다. 도서실을 이용하면 좋은 점 처럼 표현한 방식을 '기조식'이라고 합니다.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은 반면 독자가 읽다가 끊어지는 단점도 있답니다. 앞으로는 여러 가지 표현 방식을 잘 살려서 기사를 쓰면 글쓰기 실력이 더 늘어나겠네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