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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와 거북의 차이점
안녕하세요? 김나경 기자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밖에 나가기가 꺼려져서 집 안에만 계신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이었고요.) 그런데 집 안에만 계속 있다보니 바깥 공기도 마시고 싶고 답답하기도 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연못에 산책을 하러 나왔었습니다.
연못 주변을 걷다가 갑자기 지사탐 생각이 나기도 하고 혹시 연못에 자라나 흔히 볼 수 없는 생물이 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못에서 살고 있는 생물들을 관찰하였습니다. 연못을 계속 뚫어져라 쳐다봐도 특별한 생물이 보이지가 않아서 그냥 집으로 갈까 하는 찰나에 제 동생이 거북을 발견하였습니다. 처음에 거북을 발견했을땐 거북과 자라의 차이점을 잘 몰라서 둘 중 무엇인지 잘 구별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서 인터넷에 찾아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자라라고 하기엔 움직임이 너무 느리고 등껍질이 두껍고 딱딱했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셨겠지만 저처럼 자라와 거북의 차이점을 몰라서 혼란스러우셨던 분들도 있으셨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라와 거북의 차이점에 대해서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라와 거북은 파충류의 거북목에 속하는 생물이고 난생(알에서 태어남)등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도 공통점에 못지않게 많습니다.
자라와 거북의 차이점은 총 5개 정도가 됩니다.
(출처: 물사랑 카페) (출처: 블로그 봉봉이와 집사의 이야기)
첫 번째로는 자라와 거북의 등껍질의 딱딱함 정도의 차이입니다. 거북의 등껍질은 누가 봐도 매우 단단하고 딱딱해 보입니다. 반면에 자라의 등껍질은 눈으로 봐도 딱딱한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부드러운 정도로 보이고 실제로도 부드럽습니다.
두 번째로는 뭉툭한 거북의 주둥이와 달리, 자라의 주둥이는 뾰족하게 튀어나왔다는 점이 다릅니다.
세 번째로는 생활방식의 차이입니다. 모든 자라는 태어나서 산란을 하기 전까지는 계속 물속에서 사는 완전수생종 입니다. 자라는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이 긴 인생 통틀어서 딱 한 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거북은 종에 따라서 육지에서만 생활하는 육지종과 육지와 물을 왔다 갔다 하며 생활하는 반수생종으로 나뉩니다.
네 번째로는 물갈퀴의 유무입니다. 아까 말했듯이 완전수생종인 자라에게는 헤엄을 잘 칠 수 있도록 발에 물갈퀴가 있지만 바다 속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다리가 지느러미로 변한 바다거북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거북은 물갈퀴가 없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움직이는 속도의 차이입니다. 바다거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거북은 아주 느리게 기어갑니다. 하지만 물속에서 움직이는 자라는 거북이에 비해 매우 빠른 편입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직접 촬영한 거북의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자라와 거북의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끝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4.26
헷갈리기 쉬운 자라와 거북의 차이점을 5가지로 잘 정리해줬어요. ^^ 헷갈렸었는데 이제 확실하게 자라와 거북의 차이점을 알게 됐네요. 깔끔한 정리와 직접 찍은 거북 사진도 잘 봤어요.
저건 외래종이라서 잡아서 환경청에 줘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