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지구사랑탐사대 탐사 위크 즐기기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지구사랑 탐사대에서 탐사 위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지사탐 8기가 시작되면서 적어도 학교 등교 전까지는 매일 나가서 집 앞 탐사를 하는 것을 나만의 목표로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탐사위크에 주어진 총 3가지 종목에 대해서도 탐사를 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3가지 종목은 식물개화, 소리모아, 제비 탐사입니다.
<<은행나무 암꽃>>
<<은행나무 수꽃 땅에 떨이진 것>>
식물개화 탐사는 은행나무의 암꽃과 수꽃을 구분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은행나무는 집 앞에 많이 있어서 쉽게 구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은행나무 잎이 꽤 많이 높이 있고 햇빛에 눈이 부셔서 동정이 어렵고 모두 같아 보였습다. 하지만 열심히 쳐다 보았더니 암꽃과 수꽃을 구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발견한 것은 수꽃을 구분하였습다. 엄마께서 은행나무의 경우는 암수가 번갈아서 심어져 있다고 그러므로 수꽃 양옆으로 암꽃 나무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이후에도 모든 은행나무가 수꽃으로 보였으나 좀 더 열심히 살펴보니 암꽃이 구분이 되었습니다.
은행나무 암수를 구분한 이후에 같은 암수딴그루 나무인 소나무도 동정을 해 보았습니다. 은행나무보다 소나무가 동정하기 쉬웠습니다. 소나무의 솔방울이 나무에 붙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은행나무보다 눈에 보이는 높이에 잎이 있어서 관찰하기 쉬웠습니다.
보통 식물의 경우 한 곳에 암수가 같이 있어서 교배하는 식물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물이 번식하는 것에 유리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암수딴그루 식물의 경우 교배율이 떨어져서 오히려 불리 할 텐데 왜 암수가 나뉘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쉬고 있는 까마귀>>
소리모아 탐사는 번식기 새들의 짝을 찾는 노랫 소리를 녹음 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까마귀, 동박새, 방울새,를 예시로 주셨습니다.
하지만 집 근처에 동박새와 방울새는 없어서 까마귀 소리를 녹음해 보기로 목표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작년의 경우 까마귀가 굉장히 울었던 시기가 있어서 아침이나 저녁 시간 틈틈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까마귀를 만나기도 하고 까마귀 집도 바로 집 앞에서 찾았으나 소리를 내지를 않았습니다. 어쩌다 한 번 울면 '까아악!'하고 날라갈 뿐이었습니다.
생각건대 우리 동네의 까마귀들은 현재 번식기가 아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매일 집 앞 새들의 노랫 소리는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다양하게 노래해서 새로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까마귀는 아침에 녹음을 일부러 해두고 3분 가량 있은 중에 딱 한번 '까아악' 했을 뿐입니다. 우리 동네에 까마귀 번식기가 오면 다시 해 보고 싶습니다.
<<드디어 만난 제비>>
<<제비와 인사 나누기>>
<< 작년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둥지>>
<<새로 짓고 있다고 추정되는 둥지>>
<<제비와 기념 촬영>>
<<집에 돌아오는 길에 처음 발견한 제비집 보다 더 가까운 곳에 있었던 제비집>>
제비탐사는 작년에 정다미 연구원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한 번도 탐조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나만의 지사탐 목표중 하나는 제비 탐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탐사위크 미션에서 제비 탐사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외부로 가서 탐사는 안 되기에 걸어서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엄마의 도움을 받아 작년까지의 제비 탐사 기록을 찾아 동네에서 발견된 곳을 찾아 보았습니다. 지도를 보시더니 우리 집에서는 거리가 좀 있지만 마음 먹고 하루 종일 다니면 가면서 탐사도 하고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지사탐의 지도로는 장소를 정확하게 알기 힘들어서 인터넷으로 좀 더 검색하여 제비집 사진이 있는 곳도 마지막엔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5월 4일에 처음으로 제비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분명 우리 동네 근처이지만 한 번도 안가본 곳으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5시간 정도 걸어다녔습니다. 그러나 자꾸 참새 소리가 제비 소리로 들리고 다른 생물종은 다 보이는데 제비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제비집이 있는 장소인 시장에 갔는데 사진상의 장소는 찾았으나 쳐다본 위치를 잘못 잡아서 결국 제비도 제비집도 발견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걷는 것이 너무 힘들고 동네에 제비가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하고 싶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엄마가 사진을 한참 들여다 보시고 방향이 잘못 된 것 같다고 다음날 다시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5월 5일에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가는 중에 또 참새 소리를 제비 소리로 헷갈렸지만 전봇대에 있는 것은 참새임을 확인하고 제비집이 있는 곳으로 바로 갔습니다.
이 장소를 가자마자 제비집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 곳을 보니 제비집이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와 동시에 동생이 불러서 보니 제비가 머리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제비와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기념 촬영도 하였습니다.
꽁지깃도 뒷편에서 관찰해 봤습니다. 꽁지깃을 보면 보통 새들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자세히 보면 좌우로 까만 이쑤시개가 꽂혀있는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순간 오토바이가 들어와서 제비들이 날라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비가 있는 곳을 알았으니 앞으로 자주 들려 봐야겠습니다. 정다미 연구원님께서 제비를 좋아하시는 기분을 알 것 같습니다. 나와 동생은 제비를 찾는데 힘들었기 때문인지 제비를 보고 이렇게 예쁜 새가 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가끔 다니는 길에 제비집을 발견하였습니다. 두 개가 있어서 살펴보는데 집에서 주인분이 나오셔서 제비를 올해 보셨는지 여쭤보니 가끔 오는데 올해는 못봤다고 하셨습니다. 제비집이 두 개라고 말씀드리니 몇 일전에는 한 개였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번 방문했을 때 이 곳에서도 제비를 만나면 좋겠습니다.
이 번 연휴기간 동안 진행된 탐사위크가 쉽다고 생각했다가 어려웠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너무 유익한 기회가되었고 제비를 처음 만났을 때는 너무 기뻐서 울뻔 했습니다.
앞으로 다른 종류의 내가 안해본 탐사도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5.06
시우 기자, 감동적인 탐사 기록이네요. 제비집을 찾아 여러 번을 도전하고 결국 만나서 울뻔했다는 문장에서 그때의 기분이 전해졌어요. 탐사를 위해 많은 시간을 걷고 또 걷고, 시우 기자의 생생한 기록 덕분에 얼마나 미션 수행을 위해 노력했는지 그 노력이 느껴지네요. 현장묘사, 또 느낀점과 생각한 점, 알게된 점 등 탐사일지에 담아야 할 기록요소를 잘 채웠어요. ^^ 시우 기자의 앞으로 활발한 탐사를 응원하고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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