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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잠수를 탔다가 돌아온 이현준 기자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는 생소한 보아뱀 종류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큰 보아뱀들에 대해서 말이죠!

저는 보아과 뱀들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보아과의 뱀들은 독사와는 달리 독이 없고 힘이 세며 먹이를 몸으로 휘감아 죽여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큰 보아뱀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그린 아나콘다

첫 번째로 아나콘다입니다. 전 뱀이라고 했을 때 그린 아나콘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린 아나콘다의 서식지는 남아메리카 북부, 트리나다드 섬, 아마존 강 근처예요. 크기는 평균 5m~9m인데요, 최대 12m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해요. 그린 아나콘다의 사냥법은 몸으로 먹이를 칭칭 감고 먹이가 숨을 쉬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쥐어짜요.

머리는 체구에 비해 상당히 작아요. 눈과 콧구멍이 머리 위쪽으로 향해 있어 악어처럼 몸 전체를 물속에 감추고 사냥감을 기다릴 수 있어요. 이름처럼 칵키색의 채색 위에 보이는 반점무늬는 몸 위쪽으로는 그냥 단색이지만, 측면은 테두리가 검정색이면서 노랗거나 붉은 반점무늬로 나타나요. 모든 뱀을 통틀어 가장 덩치가 큰 뱀으로서 다른 뱀과 비교한다면 같은 길이여도 아나콘다의 몸 굵기는 상당히 두꺼워요.

그린 아나콘다의 먹이는 카피바라, 검정카이만, 물고기, 동족 그린 아나콘다예요. 물 밖에서는 재규어 등의 천적들의 위협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물 속에서 보내요.

<이미지 출처 - 내셔널 지오그래픽 >

2. 그물무늬 비단뱀

그물무늬 비단뱀은 세상에서 가장 큰 뱀 종류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린 아나콘다와 거의 크기가 동일해요. 몸길이는 6미터에서 10미터고 몸무게는 140에서 160kg사이예요. 불규칙적인 다이야몬드 무늬가 등에 따라서 있고 머리에는 뚜렷한 1개의 줄무늬 말고는 다른 무늬는 없어요.

매우 사나우며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것보다 혼자 있기를 좋아해요. 그리고 그물무늬 비단뱀의 가장 충격적인 것은

입 안의 여러곳에 이빨이 나있다는 것인데, 혀바닥과 입 천장 등에 이빨이 아주 많이 나 있어요. 그러니 한 번 물리고 나면 어떤 먹이도 입밖으로 나올 수 없겠죠? 그물무늬 비단뱀의 먹이는 쥐, 닭, 육지에 올라와 있는 악어 등이 있어요.

<이미지 출처 - 두산백과 >

3.버마비단뱀

버마비단뱀은 동남아시아가 고향이지만, 미국 플로리다로 많이 수입 되서 생태계교란을 하고 있는 뱀인데요.

애완으로 키우는 뱀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종이예요. 여러분들도 가끔 목에 뱀을 걸고 사진을 찍은 모습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버마비단뱀의 이름을 알지 못하더라도 이런 모습들을 연출 하는데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종이예요. 버마비단뱀의 먹이는 미시시피 악어, 쥐 등이 있어요.

몸 길이는 4~6미터고 몸무게는 70~90kg예요. 크고 두꺼운 몸에 큰 머리를 가지고 있고,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 바탕에 밝은 갈색의 그물무늬가 몸 전체에 나타나 있고 아무거나 잘 먹어요. 현재는 국내에서 사람들이 애완용으로 많이 키운다고 해요. 건조한 지역보다는 물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몸무게가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사냥할 때는 아주 빠르고 날렵해요.

가끔 지나치게 큰 미시시피 악어를 먹다가 몸에 구멍이(!) 뚫려버려요. 미국 플로리다 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자주 발견되는데요. 미시시피 악어를 먹어치우는 등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며 생태계교란을 하고 있어요.

가끔 집 화장실 변기에서 발견되서 곤란해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

저는 이 뱀들이 먹이를 휘감아 조이는 것과 신기한 무늬가 있는 것이 흥미웠는데요.

이 화려한 무늬들은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위장술 이기도 해요.

보아과 뱀들은 독을 주입하지 않고 휘감아 조여 죽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왜 그럴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원시뱀이 살  당시에 먹이의 피부가 딱딱해서 독으로는 사냥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독을 사용하는 독사와는 다르게, 독니가 퇴화하고 대신 몸집이 더 커지고, 휘감아 죽이는 쪽으로 진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아나콘다 배 뒷쪽에 보면 다리가 퇴화된 것으로 보이는 발톱 흔적이 있거든요. 지금도 딱딱한 피부의 카이만, 미시시피악어 등을 거침없이 잡아먹는 모습을 보면 놀라워요.

제가 쓴 기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나가기 전에 추천과 댓글 잊지 않으셨죠?

이상 이현준 기자였습니다!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