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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바나나의 세계 -바나나 보관법
바나나는 제가 좋아하는 과일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바나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나나는 어디서나 쉽게 벗겨 먹을 수 있어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고, 입에 넣었을 때 사르르 녹는 달콤한 때문입니다.
바나나를 원료로 한 우유 때문에 바나나의 "색깔"에 대해서 논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사실 바나나의 몸통은 흰색입니다. 하지만, 바나나하면 떠오르는 색깔은 껍질의 색깔 그대로 샛노란색이라서 바나나 색깔 하면 노란색이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바나나 껍질의 샛노란색이 어떻게 샛노란색이 되는지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초록색 바나나에 에틸렌 가스로 실험을 하니 초록색 바나나가 노란색 바나나로 변하였습니다.
에틸렌 가스는 과일이나 채소 속 에틸렌 수용체가 에틸렌과 결합을 하면서 발생합니다. 에틸렌 가스가 발생하면서 과일이나 채소에 포함된 녹말이 설탕 혹은 과당으로 변하며 과일의 당도가 변하게 됩니다. 덜 익은 바나나가 익으면서 떫은 맛은 줄어들고, 단맛이 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에틸렌 가스는 식물 그 자체에서 방출되는 물질이라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나나는 에틸렌 가스가 많이 방출되는 과일이므로 바나나에 랩을 씌워서 보관하는 이유도 에틸렌 가스의 영향을 받는 것을 막고, 변색을 막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양이 풍부한 바나나를 자주 먹었는데 노란색이 선명하지 않고 탁한 느낌이 나는 바나나를 보고 못생겼다고 놀렸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바나나가 바로 유기농 바나나였습니다. 제가 먹었던 유기농 바나나는 자연적으로 익히기 때문에 갈라짐 현상도 있고, 꼭지가 검게 변했던 것입니다. 매번 못생긴 바나나를 먹을때 마다 노랗고 예쁜 바나나가 먹고 싶었는데 엄마께서 건강을 위해 유기농 바나나를 사주셨던 것입니다.
바나나는 탁한 노란색 껍질에 약간 갈라지거나 꼭지가 검은 못생긴 바나나를 먹어야 맛있다고 합니다. "슈가 스팟(sugar spot)이라는 검은색 반점이 하나 둘 나타나 있다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슈가 스팟이 생기기 시작하면 바나나의 당도가 최고 상태에 이르러 맛이 더 달콤해 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 때문에 간식으로 많이 찾는 바나나를 한 송이를 사다두면 다 먹기도 전에 검게 무르기도 하고 초파리가 많이 붙어서 보관이 불편했던 적이 많았습니다.열대 과일인 바나나는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달리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검게 물러서 맛이 떨어집니다. 또, 부드러운 과일 특성상 지면에 닿는 면적이 넓을수록 쉽게 무르게 됩니다.
바나나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집에 있는 옷걸이와 랩을 이용하면 됩니다.
바나나가 익는데 관여하는 에틸렌이라는 기체가 바나나 꼭지 부분에서 에틸렌 합성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꼭지 부분을 랩으로 감싸면 에틸렌이 확산되는 걸 방지해서 오랫동안 바나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오랫동안 맛있는 바나나를 먹기 위해서는 집에서 사용하는 철사옷걸이를 이용해서 송이째 걸어서 보관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과일과 섞어서 보관하는 방법은 좋지 않지만 바나나를 바로 먹어야 할 때는 반대로 사과와 함께 비닐봉지에 넣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넣어 두면 빨리 익기 때문입니다. 음식에 따라서 먹는 법이나 보관하는 방법이 다 다르듯이 바나나도 이렇게 걸어서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여름에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냉동실에 보관해서 아이스크림 바나나를 즐겨 먹기도 합니다.저희 엄마는 바나나에는 피부의 각질을 완화하는 비타민 A와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기 때문에 팩을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구글,네이버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2.23
바나나와 에틸렌 그리고 보관방법까지 바나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 주는 재미있는 기사예요. 이번 기사도 참 잘했어요~! 한 가지 덧붙일 말이 있다면 기사 마지막에 기사를 마무리하는 한 문장이 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