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풀씨 개미 프로젝트

2020.07.03

안녕하세요?



임예준 기자입니다.



오늘 제가 쓸 기사의 주제는 바로 '개미' 입니다.



개미는 개미과에 속하는 곤충을 통틀어 부르는 말로 전세계에 약 5000종의 개미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개미는 여왕개미를 중심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몸 색깔은 검은색과 붉은 갈색입니다.



또 허리는 몹시 가늘고 큰턱이 발달하였으며, 더듬이는 약간 구부러져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174 여 종이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혼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한반도의 개미 종류 목록은 불완전한 상태라고 합니다.



 





(저희 집 앞 화단에서 발견한 털개미속 개미를 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입니다.



털개미속 개미는 현미경으로 봐야 구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 6월 27일 경기도 용인 광교산 근처로 시민과학풀씨 프로젝트를 하러 갔습니다.



시민과학풀씨 주제는 ’도시화와 개미’ 였는데, 연구를 맡으신 분은 조명동 연구원님이셨습니다.



총 9팀이 모였고 아는 팀도 몇몇 있었습니다.



 



우선 팀소개를 하고 미션이었던 만나고 싶은 개미를 그려와서 발표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개미인 가시개미 입니다.



 





(출처 : 국립생태원)



 



작년에 서울숲에서 가시개미를 보고 확 끌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슴 부분이 붉은 가시가 있는데 마치 도꼬마리 옷을 입은 듯 귀엽고 신기했습니다.



그 후로 관심이 생겨 가시개미에 대해 찾아 보니 기생을 하는 개미라는 게 특이하고 독특했습니다.



 



가시개미는 한 군락의 개미의 냄새를 자신에게 풍기게 해서 그 개미의 군락으로 들어갑니다.



그런 다음에는 여왕개미의 페로몬을 복제하고 죽인뒤 자신이 여왕개미 노릇을 하며 개미의 군락 전체를 지배합니다.



 



<<http://blog.naver.com/nicondra/221995847238>>





↑참고 : 충우곤충박물관 '일본왕개미에 기생하는 가시개미' 영상



 





 



탐사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을 받았습니다.



멸균통, 온도계, 휴대용 현미경이었습니다.



온도계는 지면의 온도, 활동하는 영역의 온도를 측정하는 용도이고,



멸균통은 개미를 채집해 연구원님께 보내는 용도입니다.



휴지를 적셨다가 쭉 짠 후에 개미와 멸균통에 넣으면 약 30일 이상을 살아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휴대용 현미경은 곰개미와 일본왕개미 등



눈으로 보기 힘든 작은 개미들을 구별하기 위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위 두 사진은 곰개미가 다니는 길을 찾는 모습입니다.



주름개미나 털개미속은 서로 따닥따닥 붙어다녀서 길을 찾기 쉬웠지만



곰개미나 일본왕개미는 드문드문 다니기 때문에 찾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곰개미의 집 입니다)



 



약 1시간 동안 땅만 보고 다니며 곰개미, 일본왕개미, 스미스개미, 주름개미, 갈색발왕개미, 극동혹개미,



털개미속개미, 흑색패인왕개미 등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개미를 봤습니다.



 





(개미를 작은 지퍼백에 잡았다가 관찰한 후 모두 놓아주었습니다)



 





위 사진은 동생이 잡은 주름개미 여왕입니다. 1년 중 이 시기가 아니면 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보면 여왕개미의 가슴부분이 역삼각형으로 다른 일개미보다도 큽니다.



그 이유는 날개가 있었다가 결혼비행을 한 후에 날개를 뗐기 때문입니다.



 



여왕개미는 수개미와 결혼비행을 하면 땅으로 내려와 날개를 떼어버리고 작은 구멍을 파 그 안에 알을 낳습니다.



애벌레가 알에서 깨면 여왕개미가 입에서 내주는 침처럼 생긴 먹이를 먹고 자라 번데기가 됩니다.



일개미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수가 많아지면 이제 여왕개미는 더 이상 애벌레를 기르지 않고 알만 낳습니다.



 



여왕개미 한 마리가 번식을 해서 그렇게 많은 개미가 생긴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위 사진에 나온 개미는 ‘흑색패인왕개미’였습니다.



이 개미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산지에만 산다고 하셨습니다.



몸이 길쭉하게 생겼고 광택이 있어서 반짝거리는 까만 구슬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만 사는 개미가 있는 줄 몰랐는데 조금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현장교육에서 가장 많이 본 개미는 곰개미와 일본왕개미였습니다.



이 두 개미는 크기도 크고 비슷하게 생겨서 구별하기 힘들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개미의 가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곰개미는 가슴이 숫자 8모양인데,



일본왕개미의 가슴 부분은 타원 모양이고 배에 황금색 털이 있습니다.



그래서 움직이고 있을 때는 보기 힘들지만 지퍼백 같은 곳에 넣어 관찰 해 보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집 앞 화단에서 개미 군락을 발견했습니다.



이 개미는 털개미속 종류이고 크기는 약 3mm 정도입니다.



앞으로 14주 동안 개미 프로젝트를 하며 도시의 온도에 따른 개미의 행동 변화를 꾸준히 기록할 예정입니다.



방법은 하나의 군락을 발견하면 연구원님께 알려드리고 기온, 활동영역 온도, 지면의 입구 온도 등을 기록한 뒤



개미가 다니는 길을 약 50cm 높이에서 5분 내외로 동영상을 찍어 기록해 놓는 것 입니다.



 



이번 현장교육을 해보니 새로운 개미를 더욱 알게되었고 우리 주변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개미들이 대단하고 더욱 관심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주변의 개미에 대해 자세히 보고 더욱 더 소중히 여길 것 입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7.03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 아마도 개미 아닐까요? 친숙하고 누구나 아는 곤충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지는 알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직접 눈으로 여러 종류의 개미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탐험이네요. 예준 기자가 관찰한 개미, 그리고 여러 개미의 종류 등 꼼꼼하게 글과 사진으로 개미 프로젝트를 잘 정리하고 소개해 주었어요. ^^

긴 글이다보니 몇 군데 띄어쓰기 실수한 곳이 있었는데, 수정해서 밑줄로 표시한 부분을 확인하길 바랄게요.

[개미라는게] → [개미라는 게], [준비되어있었습니다.] →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생긴다는게] → [생긴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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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
우수기사 축하드려요! 저도 지리산에서 가시개미를 보았는데,정말 예뻤어요!
그런데 임예준 기자님은 어떤 개미를 좋아하시나요?저는 불개미(Formica yessensis)를 가장 좋아해요!
신기해요!
우왓 전 가시개미 처음 봐요!! 우수기사상을 축하드립니다!!!
우수기사 축하축하
고맙습니다!!
우수기사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오 신기
실제로 보면 더 신기합니다
우수기사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우수기사 축하해요~
고맙습니다~~
추천 꾹~
고맙습니다
대단하네요
고맙습니다~!!
하기 어려웠을겄같은데   해내셔서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우수기사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와.. 넘 추카드려요 우수기사 추카추카~!!
고맙습니다!!
흠.... 개미도 비교해 보면 서로 다르군요!
크기도 다르고 생김새도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