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 특★ 프로젝트 4차시] 소설: 낭떠러지 끝 세계

2020.07.30

(제 꿈이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뒤에는 상상력을 발휘해 썼어요. 그리고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위해 과장을 좀 했어요. 괜찮길 바랍니다.^^)



 



어떤 험상궂게 생긴 아저씨가 나를 뒤쫓았다. 그 무섭게 생긴 아저씨는 자신 만큼이나 험상궂게 생긴 커다란 사냥개를 대여섯 마리를 데리고 있었다. 



나의 맨 발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 헉 헉대고 있었다. 그 아저씨는 지치지도 않는지 나를 끈질기게 따라왔다. 나는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최선을 다해 달아났다. 그러나 아직 어린 내가 어른인 그 아저씨에게서 달아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나는 정신없이 달려갔고 앞도 잘 보이지 않았다. 결국 낭떠러지를 보지 못 한 채 달려가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다. 나는 데굴 데굴 굴러 떨어졌다. 너무나도 높은 낭떠러지였기에 땅에 닿을 때까지 꽤 오래 걸렸다. 



곧 '쿵' 소리와 함께 나는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니 나는 낭떠러지 아래에 있지 않았다.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그러나 그 침대, 그 방은 내 침대, 내 방이 아니었다. 생전 처음 보는 곳이었다. 나는 얼른 방 문을 열고 나갔다. 



바깥의 세상을 본 나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마치 책에서만 보던 광경이었다. 나는 우주의 어떤 행성에 있었던 것이다. 신기하게도 나는 그 곳에서 산소 탱크나 우주복 없이 걷고 숨을 쉬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책에서만 보던 그런 초록색의 외계인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무척 친절했다. 나에게 음식을 권하기도 했고 함께 놀기도 했다. 또 틈만 나면 다른 행성들과 별, 우주를 바라보며 그림도 그렸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자 나는 집이 그리워 졌다. 나는 그들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고, 그들은 나에게 약을 주었다. 그 약을 먹은 나는 눈 깜작할 사이에 다시 내 방에 와 있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7.31

굉장히 전개가 빠른 판타지 장르의 이야기가 되었네요. ^^ 지우 기자의 꿈 이야기 잘 봤어요. 상황을 자세하게 마치 그림을 그리듯 묘사한 표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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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추완이요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추완이요!!
감사합니다아!
기사 잘 봤어요! 추천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