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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아'에 나오는 과학 원리 노아의 방주에는 무슨 과학 원리가 있을까?
3월 22일 토요일 오후 모처럼 좋은 봄날 우리 가족 모두 극장으로 영화‘노아’를 보러 갔다. 영화표가 있어서 이모와 사촌언니, 그리고 동생 등 7명도 함께 갔다. 영화는 조금 무섭고 길었지만 재미있었다. 하나님 이야기와 가족의 사랑, 인간의 죄악 등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나는 영화에 나오는 커다란 배 ‘방주’ 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아버지는 이 영화의 주제가 ‘사랑’이라고 하시지만 나의 관심은 방주의 과학적 원리에 쏠려 있었다. 방주를 어떻게 지었길래 모든 사람이 죽은 대홍수에서 살아날 수 있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
영화에서 노아는 하나님이 홍수로 심판 하겠다고 말씀하신 이 후 외딴 곳에서 방주를 지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노아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노아는 고페르 나무로 방주를 지었다. 왜 하필이면 고페르 나무일까? 고페르 나무는 잣나무 전나무 같은 침엽수로 선박이나 성문, 관 등과 같이 강한 내구성이 요구 되는 구조물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물에도 잘 견디는 나무다.
고페르 나무로 방주를 만들고 물이 세지 않게 틈 없이 역청을 발랐다. 역청은 오늘날 아스팔트 같은 검은 기름 덩어리다. 일종의 방수제이고 타르, 짚, 막대기, 나뭇잎 등을 섞어서 만든다.
방주의 모양이 보통 바다에 떠다니는 배처럼 생긴 것이 아니라 사각형 상자모양인 것도 신기했다. 큰 홍수에서 뒤집히지 않고 물에 잘 떠있게 하기위해 사각형 상자 모양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어디로 이동할 필요 없이 그저 홍수만 견디면 되기 때문이다.
방주의 크기는 높이30큐빗, 폭 50큐빗 길이 300큐빗이다.1큐빗은 대략 팔꿈치에서 중지까지의 길이이니까, 우리 학교 운동장2개가 필요한 크기이다. 노아는 이렇게 큰 방주에 지구에 사는 파충류, 포유류 등 모든 동물의 암수 한 쌍씩을 태웠다. 이렇게 암수 한 마리씩을 살려서 나중에 종족을 이루게 하는 생물학적 과학 원리가 숨어 있었다. 홍수가 그친 후 까마귀와 비둘기를 보내 새의 발에 흙이 묻었는지 아니면 무언가를 가져오게 해서 육지가 있는지 알아냈다.
영화 ‘노아’를 보고 나서 무거운 것이 물에 뜨는 원리, 물이 새지 않게 하는 원리, 생물의 번식 원리 등을 더 깊이 알게 되었다.
글쓰기 평가김원섭 기자2014.03.23
영화 속에서도 과학의 원리를 생각하는 혜정 기자의 날카로운 눈! 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혜정 기자에 이어서 선생님이 덧붙여 알려주고 싶은게 있어요.
무거운 물체가 물에 뜨는 개념을 사용 할 때 '밀도' 라는 개념을 사용해요!
댓글 달기 시작해봐요.
여러분 밀도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