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제주도 용머리 해안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황단비 기자입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8월 12일부터 8월 14일까지 제주도에 다녀왔는데요. 그래서 제주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용머리 해안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입장료는 개인으로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1000원 이에요.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 이에요!^^
그리고, 용머리 해안에 가기 전 주의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는데요! 파도가 심하면 입장을 못해요. 왜냐면 돌에서 미끄러지거나 다친다던지 사고가 일어나면 안되니까요. 또, 물이 들어올 때에도 관람이 불가해요.관람 당일, 미리 전화로 관람이 가능한지 물어보시기를 바라요. 064-794-2940으로 전화하시면 되요. 저희도 꼬박 3일을 전화해서 마지막 날에 겨우 용머리 해안 관광을 했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이 용머리 해안은 절벽과 돌이 아주 특이해요. 특히 분홍색 돌은 너무너무 신기했답니다! 이렇게나 신기한 자연을 보고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확 쓸고 지나간 모양이 암벽에 남은 것이래요. 이 암벽도 몇십 미터도 넘을 것 같은데, 화산폭발 규모는 상상도 못하겠죠? 신기한 암벽은 수만, 수천년에 걸쳐 쌓인 사암층 암벽이라고 해요.
조금 걸어가다 보면 산방산도 보여서 풍경이 멋지고요. 여름이라 유채꽃이 안 피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여전히 경치는 멋져서 사진찍기 좋아요. 근데 날씨 좋은 날에가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붐벼서 불편했어요.
용머리 해안의 이름이 '용머리 해안' 인 이유는 돌 모양 (암벽) 이 용머리 모양이라는 것이 아니라, 하늘 위에서 해안을 보았을 때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저는 암벽 중에 용머리 모양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그러니까 용머리를 찾으려고 하지는 마세요!
저기 뒷편에 배, 보이시나요? 바로 하멜 상선 전시관 이에요. 제가 간 날은 입장을 하지 못하게 했지만, 한 번 가봐도 될 것 같아요. 하멜은 네덜란드 사람인데, 원래 일본에 가려고 배를 탔는데 태풍을 맞아서 제주도 땅에 왔다고 해요. 그래서 14년 동안 우리나라에 발이 묶여 있었고, 그동안 '하멜 표류기(책이 있어요.)' 를 썼어요. 하멜 덕분에 다른 나라에 제주도가 알려지게 되었고, 외국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었어요. 저는 '하멜 표류기' 를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싶네요!
옆에 마주한 바다도 파도가 쏴아 치는데 시원하고 풍경이 아주 좋아요. 바다가 햇빛을 받아서 반짝반짝 거리면 다이아몬드 같아요! 사진찍기 적합한 장소랍니다. 하지만 물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히 다니세요! 파도가 세게치면 물이 확 튀기도 해요^^.
그리고 용머리 해안 관람 예절을 알려드릴게요.
1. 낙석위험 표지판에 있는 곳에는 가까이 가지 않기
2. 돌출되어 있는 암석에 매달리거나 올라가지 않기
3. 관람로 일부는 파도를 조심하기
관람예절 표지판에는 이 정도가 있었어요.
또, 걸어갈 때 곳곳에 해녀들이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파는 곳이 있어요. 제가 간 곳은 멍게, 소라를 팔고 있었어요.
바가지를 테이블로 썼어요^^. 초장, 양파와 파, 소라, 멍게를 주셨어요. 직접 잡아 직접 썰어주시니 아주 싱싱하게 보였어요. 저는 멍게는 흐물흐물한 게 도저히 못먹겠어서 소라를 먹어보았어요. 그런데 아주아주 쫄깃하다고 해야 할까요? 좀 딱딱했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잘 드시더라고요. 바다에서 바로 잡은 거라 그런지 부모님께서 멍게가 짜다고 하셨어요.
제주도 용머리 해안은 경치가 아주 좋고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혹시 여러분도 제주도에 가게 되신다면, 용머리 해안에 꼭 들러보세요~
이상, 황단비 기자였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8.15
용머리해안의 멋진 풍경 사진, 그리고 독특한 해안의 돌들.. 잘 봤어요. ^^ 단비 기자 덕분에 여행이 힘든 요즘 제주도의 멋진 풍경 사진을 감상할 수 있었네요. 고마워요!
+산방산은 학교에서 창문만 봐도 볼수 있는 산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