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색체험 "해녀의 부엌" 후기

2020.08.16

안녕하세요? 박선후 기자입니다.



 



저는 이번주 금요일에 "해녀의 부엌"에 갔다 왔습니다.



해녀의 부엌은 구좌읍에 계신 해녀분들의 손녀님들께서 해녀가 제주 문화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약 2시간 20분동안 공연&다이닝을 하는 이색체험입니다. 해녀님들은 산소통도 없이 심해 20m까지 들어가 물질(해산물을 캐는 것을 일컫는 용어)를 하셔서 가족들을 먹여살리시는 위대한 분이시라고 하네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제는 해녀 분들의 평균 나이가 모두 70살이시고, 최고령 할머니는 89살 권영희 할머니며, 막내 해녀분의 연세가 무려 56살이라고 합니다.  해녀 할머니께서는 "요즘은 사람들이 다 자식들을 대학보내려고 애쓰며 아무도 해녀가 되고 싶어하지 않아, 해녀가 계속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던 해녀의 제주도 사투리 언어도 배웠는데 정리하자면



 





태왁: 일종의 해녀 전용 튜브, 해녀의 위치를 지나가는 배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며,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잠깐 매달려 쉴 수 있게 해주는 것



 



빗창:전복을 뗄 때 사용하는 도구



 



호멩이:성게&문어를 채취할때 사용하는 도구



 



망사리:해산물을 담는 곳



 



숨비소리:해녀분들이 물속에 들어갔다고 나오며 호이~라고 내쉬어 서로의 안전을 확인할수 있는 소리



 



입니다.



 



그 다음에는 뿔소라에 대해서 배웠는데요, 뿔소라가 제주도지역에서 더 뿔이 크다고 합니다. 해녀님의 말씀에 따르면 제주도 바닷가는 우리 모두가 알듯이, 물살이 매우 센데, 뿔소라가 휩쓸려가지 않으려고 현무암에 붙으려고 한다네요, 그런데 현무암에는 제가 앞서 설명했던, 



http://kids.dongascience.com/presscorps/newsview/11989 이유로, 구멍이 뜷려있는데요.



뿔소라의 뿔이 그 구멍에 맞춰서 자란다고 합니다. 실제로 잔잔한 곳이나, 물속 깊은 곳에는 뿔소라가 뿔이 없다고 합니다.



 



그 다음 맛있는 해녀분들이 잡은 해산물로 직접 요리하신 음식들을 먹었답니다.



긴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8.16

제주도에서 해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군요.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또 해녀들이 쓰는 도구, 마지막으로 해녀들이 해 주신 음식 등 궁금한 게 많은데 사진이 없어서 조금 아쉽네요.
생생한 취재기사를 쓸 수 있었을텐데 우선 사진이 없는 점과, 요리는 어떤 요리였고 또 어떤 맛이었는지 등 글을 통해 더 소개해 줄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은데 글에 드러나지 않아서 아쉬워요. 댓글을 통해서라도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남겨주면 좋을 것 같아요.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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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