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구원한 세계 3대 의약품 페니실린,아스피린,모르핀?

2015.06.03

동아사이언스 기자단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최혜인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세계 3대 의약품이 무엇인지 아세요?

부제목을 보면 알 것 같다고요?

맞아요~

세계 3대 의약품은 페니실린,아스피린,그리고 모르핀이랍니다~^^


 사람들은 옛날부터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과 동물 등의 천연자원을 통해 질병을 치료해 왔습니다.처음에는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천연자원이 무엇인지 몰랐지만,많은 시간이 흐르며 어떤 질병에는 어떤 물질은 써야 효능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천연자원들은 입에서 입으로,또는 여러가지 문서들로 후세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되었고 세계 곳곳의 민족은 고유의 전통 의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8세기~19세기경,생물학과 화학 등의 현대 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질병의 치료 방법에 관한 지식이 급속도로 발전되었고 치료 효능이 있는 천연자원에 대한 연구 또한 큰 결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세기 중반에 발명된 의약품인 페니실린,아스피린,모르핀이 바로 그 결실이었습니다.


 페니실린은 1928년,영국의 과학자 알렉센더 플레밍에 의해 만들어진 의약품입니다.플레밍은 연구실을 어지렵혀 놓기로 유명했습니다.어느 날,플레밍은 휴가를 가게 되었는데 어지럽히는 버릇 때문에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 세균 배양기의 문을 열어놓고 떠나버렸습니다.1928년 9월,휴가에서 돌아온 스는 열려있는 세균 배양기를 발견했습니다.그 세균은 이미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곰팡이에 의해 오염된 상태였습니다.그는 안타까웠지만,버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관찰력이 뛰어났던 플레밍은 버리기 전,자세히 접시를 들여다 보다 세균 배양 접시에 자라난 푸른곰팡이 주위에 있는 모든 세균이 죽어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플레밍이 휴가를 갔던 시점에 런던 날씨는 따뜻했다가 추워지는 날이 반복되었고,이 덕분에 세균을 죽이는 푸른곰팡이가 피어날 수 있었습니다.플레밍이 실험 조건을 그 때 그 때 온도에 맞춰주자 곰팡이는 자라기 시작했고,시간이 갈수록 노란색을 띠었습니다.


 곰팡이를 배양하는데 성공한 플레밍을 그 것을 위험한 세균 속에 넣었습니다.이 곰팡이 주위에 자라는 곳 주위의 세균 대부분이 죽었습니다.드디어 플레밍이 위험한 세균을 죽일 수 있는 성분을 발견한 것입니다.


 하지만,이 곰팡이는 며칠만 지나면 그 효능을 잃어버렸고,플레밍은 이 곰팡이에서 세균을 죽이는 성분만을 뽑아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을 붙여놨습니다.

 

 1940년,영국과 독일이 전쟁 중일 때 옥스퍼드 연구팀은 갈색 페니실린 가루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그 때문에 페니실린은 플레밍이 처음 발견했을 때보다 효과가 훨씬 좋아졌습니다.과학자들은 세균에 감염된 몇몇 사람들을 상대로 여러 번의 실험을 한 끝에 페니실린이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많은 사람의 노력 끝에 완성된 페니실린은 세계 3대 의약품중 하나로 될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스피린은 버드나무의 껍질로 만들었습니다.아픈 사람의 열을 내리고,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해 주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혈관의 문제로 일어나는 질병들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 알씩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암의 발생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아스피린의 원료가 되는 버드나무 껍질의 경우,동양과 서양의 전통 의학에서 열을 내리게 하고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식물로 손꼽혔습니다.기록에 따르면,이순신 장군은 무과 시험을 보러 가는 도중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자 버드나무 껍질로 다리를 동여매고 다시 말을 탔다고 합니다.


모르핀은 대표적인 진통제이기도 하고,마약이기도 합니다.모르핀은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매우 큽니다.아스피린도 비슷한 진통 효과가 잇지만,모르핀은 심한 고통도 전혀 느끼지 않게 해주는 아주 강력한 진통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현대적인 수술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약입니다.현대의 수술은 극심한 고통이 따르는데,모르핀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수술을 받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모르핀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먹으면 통증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환각을 보면서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고,계속 먹으면 그 약에 중독돼서 끊을 수 없게 됩니다.이것은 우리가 보통 '마약'이라고 부르는 나쁜 약의 증상입니다.그래서 모르핀은 의사들만이 구할 수 있고,사용할 수 있는 약입니다.


모르핀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 역시 전통의학에서 유용하게 쓰였던 약재였습니다.

전통의학에서는 양귀비 열매에 강한 진통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양귀비 열매를 말려서 집집마다 꼭 보관해 두었다고 합니다.그러다가 큰 상처를 입거나,강한 통증이 찾아올 때 꺼내서 사용했습니다.


이 세 가지 의약품은 인류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많은 사람들을 구했고,치료했습니다.또,지금은 다쳐서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거나 그 때문에 열이 오르는 것 정도는 약국에서 아스피린이나 페니실린을 사서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옛날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모르핀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수술의 엄청난 고통을 견뎌내지 못하고 죽거나,아예 수술을 포기한 채로 죽음을 맞이했을 수 도 있습니다.인류의 질병과 고통을 구원한 세 의약품,이 정도면 세계 3대 의약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상 최혜인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6.04

3대 의약품의 개발과 그 의의로 나누어 잘 설명했어요. 아쉬운 점은 이 약들이 다른 약을 제치고 3대 의약품으로 손꼽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더 공감되는 기사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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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우와~
글 정말 잘쓰시네요!
부럽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우와~잘 읽었습니다!
지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당!!
페니실린은 동물실험을 하기 전 급하여,사람들에게 먼저 투여하면서 유행처럼 널리 퍼졌다고... 동물실험을 나중에 하니 부작용이 있었다네요. 만일 검증을 위해 동물실험을 먼저 했다면 아마 유용하게 사용하기 힘들었다네요. 아스피린 회사인 유한양행 회사 로고가 버드나무 모양이예요. 자세히 보세요. 재밌죠
진짜 유익하게 본 것 같아욯 ㅎㅎ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맞아요. 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모르핀은 2차 세계대전 중 부상병이 있으면 바로 투여되었지요. (물론 진통제로요^^) 하지만 위의 부작용들 말고도 계속 사용하면 피부가 퍼렇게 썩어들어갔지요.
아스피린이 버드나무껍질로 만들었다니 처음알았어요 자세한 정보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