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 코로나와 어떤 점이 다를까?

2020.12.02

흑사병은 페스트라고도 부르는 14세기 무렵 유럽에서 창궐했던 전염병이다. 흑사병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흑사병은 유럽을 휩쓸며 최대 2억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유행병이라고 볼수 있다.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졌으며 흑사병을 통해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길이 되기도 하였다.





 흑사병은 페스트균, 즉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인데, 원래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에 발을 들여놓게 되고 그후 유럽에서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 실크로드를 통해 점차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1343년에 크림 반도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무역선에 살고 있던 검은 쥐의 동방쥐벼룩을 통해 흑사병은 점차 널리 퍼지게 되었다. 비록 흑사병이 유럽을 주요 무대로 삼았지만 수송수단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흑사병이 그 정도 퍼진 것은 매우 놀라운 전염성이다. 흑사병이 일어나기 전의 그 당시 유럽 인구 4억 5천만 정도 추산이 되지만 흑사병이 창궐한 이후에는 3억 5천 명 정도로, 엄청난 인구가 흑사병 때문에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 당시에는 의료 기술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흑사병의 치사율도 엄청나게 높았다. 거의 한 번 걸리면 살아남는 사람이 없었다. 살아남는다면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치사율 100%의 전염병이었다. 이렇게 전염성이 높았던 이유는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리고 종교의 힘으로 이겨내려고 기도를 할 때 전염이 빠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세 시대, 사람들은 흑사병의 원인이 나쁜 냄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환자들을 치료하려고 다니는 의사들은 무섭게 생긴 복장을 입었는데, 새 모양 가면을 쓰고 그 부리쪽에 향기가 나는 약초를 넣고 다녀서 나쁜 냄새가 가까이 오는 것을 막고자 하였다. 온몸을 덮는 망토를 쓰고 장갑까지 낀 의사는 영락없는 사신의 모습이었다. 사실 그 때에는 이 전염병의 원인을 몰랐던 터라 의사들은 사실상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AMG





죽음의 의사라고 불릴 만한 복장이다. 이 가면은 원래 흑사병의 어두운 역사의 상징이라 할수 있는데, 단지 가면이 화려하다는 이유로 베네치아에서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흑사병은 오늘날 유행하는 코로나와 어떤 점이 다를까? 일단 흑사병과 코로나, 이 둘은 발생 근원지가 비슷하다. 흑사병과 코로나 모두 중앙아시아로부터 시작되었다. 코로나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했고, 또 전세계로 퍼졌다. 흑사병은 비록 유럽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수송수단이 발달한 지금과는 상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전염성이 강한 지는 비교할 수 없다. 또한 현대가 의료기술이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치사율은 코로나가 더 낮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염병 때문에 죽어갔다는 사실만은 같다. 그 때에도 많은 사람이 밀집된 성당, 교회 같은 곳에서 페스트가 감염되었고, 현재에도 신천지 같은 종교 시설에서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종교에 대해서는 존중하지만 무엇이든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하였으면 한다. 아무리 의료기술이 발달한 현대라도 백신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무엇보다 제 1 백신은 마스크 쓰기인 것을 알 수 있다. 마스크를 쓰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코로나를 조금이라도 사그라들게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2.02

올해 코로나를 겪으면서 과거 전염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비교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흑사병과 코로나를 비교하면서 쓴 글 잘 봤어요. 자료 조사를 충분하게 한 것 같아요. 흑사병에 대한 역사적인 조사, 병의 특징 등을 잘 설명해 주었어요. 글의 뒷부분에서는 자신의 생각도 잘 정리해주었네요. ^^ 기사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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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둘다 싫어요 ㅠㅠ
둘다 무서워 ...
처음 알았네요!!
께꼬닥  (너무  놀람.)
몰랐어요!
추완입니다!
추완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