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모든 것

2020.12.12

그래픽_박선미



(이미지 출처: 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388/imgdb/original/2020/1208/1816074075632851.jpg)



이번에 한국 정부가 4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기로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4가지 종류의 백신의 장단점과 원리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1. 화이자(면역 효과 95%)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인 화이자는 지금껏 개발된 적이 없던 성분인 메신저 리보핵산을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메신저 리보핵산은 세포에서 DNA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로,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메신저 리보핵산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면, 체내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고 항체를 생성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보다 미세한 유전자를 이용하는 탓에 보관, 운송에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시설이 필요합니다. 가격도 19.5달러(한국 돈으로 약 21290원)로 다른 백신에 비해 2~5배 수준인데다 1인당 2차례나 맞아야해서 많은 사람들이 접종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2. 모더나(면역 효과 94.5%)



모더나는 미국에서 개발한 백신으로, 이 백신 역시 메신저 리보핵산을 활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화이자처럼 보관, 운송이 어렵고, 1인당 2차례를 맞아야 하며, 가격 역시 31달러(한국 돈으로 약 33845원)로 4가지 백신 중 가장 비쌉니다. 이 백신도 가격이 많이 부담스러운데다 더 가격이 낮은 화이자와 원리와 면역 효과가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접종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3.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면역 효과 70%)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수십 년 전부터 쓰인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개발돼, 안전성이 높고 보관과 운송이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침팬지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운반체로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심는 방식인데, 이는 말라리아와 결핵, 에볼라 백신 등 여러 백신을 만드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면역 효과는 다른 백신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4달러(한국 돈으로 약 4367원)로 가격이 매우 싸다는 장점이 있어 면역 효과만 조금 보완하면, 많은 사람들이 접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얀센(3상 실험중, 면역 효과 확인 불가)



세계 최대 의약사 존슨앤드존슨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얀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방식이 적용되었고, 앞에 3가지 백신과는 달리 1회만 접종해도 되며, 가격은 10달러로 적당합니다. 아직 3상 실험중이기 때문에 면역 효과를 확인할 순 없지만 세계 최대 의약사에서 만든 백신이기 때문에 면역 효과가 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으로 봐서는 면역 효과만 입증되면 가장 널리 사용될만한 백신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코로나19 백신 4가지가 보급되면 어떤 백신을 맞으실 건가요? 



제일 싼 백신? 제일 성능이 좋은 백신? 



빨리 좋은 백신이 보급되어 코로나19가 잠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연경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2.12

요즘 전 세계에서 백신 개발을 활발하게 하고 있죠. 최근 우리나라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있어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다림이 간절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4가지 백신의 특징을 잘 정리해주었네요. 기사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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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제목부터 구미가 확 당기는, 그런 기사네요!
장점과 단점을 잘 구분하신 것 같아요!
아이구 무서워라ㅠㅠㅠ 저희는 그럼 어떡하죠 ㅠㅠ
모두 다 단점이 있는데 ㅠㅠㅠ
와... 유익하긴 한데 다 단점이 있어서 걱정돼요... 언젠간 모두가 백신을 맞을 수 있겠죠?ㅠㅠ
어쨌든... 좋은 기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