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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도연 기자 입니다. 

여러분은 '초콜릿' 과 '초코' 의 차이를 아시나요?

제품의 이름에 '초콜릿' 이라는 말이 들어가려면 반드시 '카카오 버터' 나 '카카오 매스' 가 일정량 이상 들어가야 한다고 해요. ('카카오 버터' 는 초콜릿을 사르르 녹을 수 있게 해주는 식물성 고체 기름이고, '카카오 매스' 는 카카오 콩을 볶아 가루로 만들어 열을 가해 녹인 원액입니다.) 이 기준은 나라마다 다른데, 중국은 카카오 버터가 95% 이상 들어가야 '초콜릿' 으로 인정해요.

공장에서는 카카오 버터 대신 팜유나 야자유 같은 식물성 유지를 쓰기도 하는데 유럽에서는 초콜릿에 이 식물성 유지를 5% 이상 섞는 것을 금지하고, 미국은 이 식물성 유지를 조금이라도 사용하면 초콜릿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카카오 버터를 18% 이상만 넣으면 초콜릿으로 인정해 주고 있어요. 이게 유럽의 초콜릿이 우리나라보다 진한 이유 랍니다. 하지만 '초코' 라는 말을 사용할 때에는 천연 카카오 성분을 꼭 써야하는 의무는 없다고 해요.

또 카카오 성분이 높다고 해서 다 좋은 초콜릿이 아니예요. 

초콜릿은 카카오 매스 원액에 설탕을 넣어 달콤하게 만드는데, 카카오 성분이 높으면 더 쓴 맛을 가진 초콜릿이 되겠죠?

앞으로 초콜릿을 살 땐, 카카오 버터와 카카오 매스의 함량이 더 많은 초콜릿을 사세요~!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내용 정보 : EBS 초등 5 겨울방학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