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맹장과 장염의 차이를 확실히 경험하다!!!!!
안녕하십니까? 민지원 기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갑자기 맹장 수술을 하게 되면서 장염과 맹장의 차이를 확실히 경험하게 되어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니 어린이는 맹장과 장염의 초기 증상이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초기 증상은 열이나고 구토를 하며, 배가 몹시 아픕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다들 체 한지 알고 집에서 소화제를 먹다가 맹장이 터져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맹장이 터지기 전에 수술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맹장이 터지면 복막염(맹장이 배 안에서 터져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발전하는데, 복막염으로까지 가면 정말 많이 아프고 수술 규모가 더 커진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초기 증상에서 맹장의 증상과 검사가 명확하게 잘 판별되지 않아서 장염으로 알고 시간을 끌다가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까지 가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합니다.
저도 응급실에 처음 갔을 때는 간단한 검사를 받고 링겔을 맞았는데, 장염으로 알고 링겔만 맞은 상태로 집으로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배아픔과 열이 나고 무릎을 펼수 없는 맹장 특유의 증상에 먼저 맹장수술 경험이 있는 아빠가 맹장으로 확신하셨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응급실로 다시 가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맹장(충수염이 정확한 용어입니다)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보통 어린이들이 복통이나 장염으로 알고 아침까지 기다리다 복막염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빨리 대처해서 통증을 줄이고 잘 수술하였다고 담당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맹장과 장염의 공통적인 증상은 구토와 배아픔의 체한 통증, 발열, 울렁거림, 배변 입니다.
그런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어른들이 체한것으로 알고 병원에 늦게가서 치료가 늦어집니다.
맹장과 장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첫번째, 장염은 설사를 합니다 그러나 맹장은 설사를 하지 않고 일반적인 배변을 합니다.
두번째는 맹장은 다리가 곧게 펴지지 않고 아픕니다. 그리고 배의 중간과 오른쪽 아래가 아프고 누를때도 아프고 누르고 나올 때도 아픈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염은 다리를 편다고 통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세번째,장염은 계속되는 설사로 탈수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링겔을 맞아 수분을 보충하면 상태가 좋아집니다. 계속 설사를 하는데 수분보충을 하지 않으면 탈수증상으로 죽을수도 있다고 하니 굉장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맹장은 링겔을 맞아도 잠깐 뿐이고 이후에는 통증이 계속됩니다.
배가 아플 때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러한 증상들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면, 만약의 상황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어린이 여러분 장염,맹장 조심하세요~~♡♡^^
이상으로 민지원 기자입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10.05
살아있는 경험에서 나오는 생생한 기사로군요! 직접 체험한 것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기사가 됐어요. 장염과 맹장염의 차이를 깔끔하게 정리한 것도 무척 돋보입니다. 정말 멋진 기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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