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키타 돌고래

2021.02.02

 이번 어린이 과학동아 표지 모델로 바키타 돌고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바키타 돌고래는 누구일가요? 세상에 20마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숫자가 적은 동물임에도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판다, 호랑이 등은 끝도 없이 멸종위기라고 홍보를 해대는데 왜 이렇게 더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는 바키타 돌고래는 제대로 된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바키타 돌고래는 멕시코의 코르테스 해에서 서식하는 쇠돌고래과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 입니다. 몸길이 약 1.2~1.5m 로 초등학생 정도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돌고래입니다. 2021년 1월호에 나온 모습과는 다르게 완전 하얗지는 않고 



이렇게





출처: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kemono&no=202480



 



전체적으로 회색빛을 띄며 눈, 지느러미, 입 근처가 검은색을 띄는 판다 돌고래라고도 불리는 귀여운 돌고래입니다. 가끔씩 숨 쉴때만 수면 위로 올라오고잘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죠. 그리고 포획 시 놀라 그대로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별로 이용 가치가 없어보이는 동물이 대체 왜 별종 위기에 처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비슷한 곳에 사는 토토아바 라는 물고기가 중국에서 정력과 불임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자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만병 통치약으로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그 결과 멕시코의 어부들은 전부 토토아바가 사는 멕시코 서부의 캘리포니아만로 가서 토토아바를 잡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물은 바닷속의 모든 것을 그대로 쓸어담습니다. 그 결과 바키타 돌고래들은 그물 속에 갇혀서 숨을 못 쉬고 죽거나 끌어올릴 시 돌라 죽어버리며 안 그래도 새끼를 적게 낳는 고래류인데 멸종에 다가갔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그 해역은 어민들의 생활 터전이라는 이유 때문에 어업 금지를 고민하다 결국 어업 금지령을 내렸고 국제적 거래는 모두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부들은 여전히 더 많은 돈을 벌고자계속해서 토토아바를 잡았고 토토아바도 IUCN의 레드리스트에 등재되게 됩니다.  토토아바의 경우도 굉장히 심각한 상태라고 합니다. IUCN에 따르면 위급(멸종에 가장 많이 근접한 상태) 등급을 받았고 바키타 돌고래도 위급 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과학자들이 추정하는 바키타 돌고래의 개체수는 약 5마리에서 30여 마리 정도이며 이정도의 개체수가 되면 사육이 가능해져도 교배 과정에서 한정된 개체수 때문에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적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져 아무리 애를 쓰고 지켜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어떻게든 바키타 돌고래가 멸종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정력이나 건강에 좋다고 아무거나 드시지 마세요.



인간의 욕심이 가장 무섭습니다.



이상 신지우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2.03

바키타 돌고래에 대한 조사를 꼼꼼하게 잘 해주었네요. 바키타에 대한 자료 조사도 충분히 했고, 글의 전개, 내용, 마무리까지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다만, 글의 제목이 조금 아쉽네요. < 바키타 돌고래>라고 그냥 짓기 보다는 글의 내용이 담기면서도 호기심이 생기도록 지어보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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