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농장의 동물들
안녕하세요, 안시현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고기를 얼마나 많이 먹나요? 고기의 종류는 참 많습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치킨, 삼겹살은 고기입니다. 햄버거에 들어간 패티도 고기로 만든 것이지요. 모든 사람들은 고기에 대해 한 가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고기는 원래 살아있던 동물이라는 것입니다.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불쌍하다는 생각? 하지만 고기가 되기 위해 키워지는 동물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그 사실을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3분기 가축 동향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소 380만 마리, 돼지 1,136만 마리, 닭 1억 6205만 마리가 삽니다. 이 중 대다수는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사는데요, 이 환경에서는 동물들이 아주 좁은 공간에서 빽빽하게 살고 있습니다. 닭들은 한 마리당 A4용지 크기에서 삽니다. 닭들은 돌아다니기는 커녕 날개도 움직이기 힘들어합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돈을 벌고 싶어 합니다. 돈으로는 집과 음식, 옷들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물농장을 만들어서 돈을 많이 벌려면 동물을 키우는 환경을 만드는 비용을 줄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동물이 사는 곳의 크기를 줄입니다. 그 사람들은 동물을 생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자기의 돈을 빼앗는 동시에 돈을 벌어주는 존재일 뿐입니다.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그건 우리가 달걀, 고기를 많이 먹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비를 많이 하면 생산자들은 소비자들이 많이 사는 것들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살게 됩니다.
반면에 동물들을 적게 기르더라도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농장도 있습니다. 닭이 좋아하는 홰(새장이나 닭장 속에 새나 닭이 앉도록 가로지른 나무 막대)를 놓아주기도 하고 돼지 잠자리에 푹신한 짚이나 톱밥을 깔아주기도 합니다. 동물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런 동물복지 농장에서 키운 축산물에는 초록색 동물복지 인증 마크가 붙습니다.
물론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 환경이나 동물복지 농장이나 죽기는 싫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고기 소비량을 줄이고 먹어야 하는 것은 위의 동물복지 마크가 붙여져 있는 것을 소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동물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참고 자료: 초등 독서평설 2021년 2월호 (우리도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2.24
동물 복지에 대한 시현 기자의 생각을 정리한 글 잘 봤어요. 다만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글을 쓸 때는 감정적으로 쓰기 보다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객관적인 근거와 함께 쓰는 것이 중요해요. 그런 글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설득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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