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문화재> 나의 역사, 그리고 일기 청소년문화재지킴이기자단 활동기
나의 역사, 그리고 일기
벌써 1년이 지나가 버렸네.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기자단과 함께 한 파란만장한
1년이 말이야. 어떨 때는 슬프고 또 기쁘고 행사를 할 때마다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지만 그래도 나는 역사를 알아간다는 행복에 많이 젖어있었지...
나의 청소년문화재지킴이
기자단으로서의 첫 날인 2014년 9월은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내 뇌가 꽉 차있던 날이었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있었던 협약식은 내가 상상한 모습과
달라서 다리에 힘이 풀릴 지경이었지. 문화재청장님과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님, 그리고 동아사이언스 대표님을 한번에 다 만나 뵐 수 있다니. 내
심장에 바람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어.
협약식을 묵묵히 지켜보면서
내가 과연 문화재를 지켜낼 지킴이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집에 돌아가면서 불던 바람은 내게 잘해낼 수 있다고 속삭여주더라고. 나의 청소년문화재지킴이 기자증은 그날부터 환하게 빛나면서 빨리 취재에 가자고 재촉했어.
때마침 궁중문화축전을 하고
있어서 궁들은 손님맞이를 하느라 한창 바빴어. 특히 경복궁에서는 로봇들이 종묘제례악도 연주하고 퀴즈를
풀면서 보물찾기도 하였어.
또 다른 궁인 덕수궁에서는
퀴즈대회가 있었고 고종이 커피를 마시던 정관헌에서는 풍류가 끊이질 않고 들려왔어. 정관헌을 빛내주신
분들 중에서 판소리를 하신 최진숙 선생님을 내가 생애 첫 인터뷰를 하게 되었어. 내 속이 뒤틀리는 기분이었는데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금방 긴장이 풀렸어. 기자란 참 어려운 것 같아.
나는 내 인생의 멘토를
기자단을 통해 처음 만났어. 문화유산국민신탁의 김진형 연구원님은 지금까지 1년째 용기를 주시면서 아낌없이 나의 꿈을 뒷바라지 해주시고 계시지.
김진형 연구원님과 함께한
정동 한바퀴는 정동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돌면서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인데 내가 2학년때는 설명을 듣기만
했고 3학년때는 대학생 멘토와 함께 공부도 하고 다른 팀에게 설명하는 문화재 런닝맨처럼도 했었어.
이뿐만 아니라 창덕궁에서
했었던 문화재 런닝맨은 혼신을 다해서 공부를 해야만 1등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다들 최선을 다했어. 내발이 빠른 만큼 내가 얻는 역사 지식도 빨리 들어왔지.
어린이 과학동아에 ‘떴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기자단’ 만화가 연재되면서 세세한 미션들이 날라오기
시작했어. 나는 문화재지킴이 기자로써 미션을 철저히 수행하였지. 경복궁
미션. 무덤 미션, 해저유물 미션, 땅 속 문화재 미션, 복원기술 미션을 풀기 위하여 역사 책과 자료를
내 옆에 한 가득 쌓아놓고 조사하였어. 미션을 해낼 때마다 내 등에 솜 날개가 나오는 것만 같았어. 이러다 나 진짜 천록되는거 아니야?
3학년에 올라와서 기자로서의 책임이 더 커진 것 같아 열심히 활동 중이야.
문화유산국민신탁의 김진형
연구원님과 함께 한 취재로는 덕수궁 취재, 한성백제 박물관과 풍납토성 취재, 광복 70주년 중명전 취재, 진로체험
현충사 취재, 고종과 명성황후 가례식 취재, 문화유산진로체험
부여와 익산 취재, 도전 문화재 골든벨 참가 등이 있었어. 내
달력이 역사 취재로 꽉 차 있었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 근원에 푹 빠지게 되었던
것 같아.
7살에는 단지 관심만 있었지만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역사를 깨우치고 제대로
알고 싶었어. 2015년은 나의 새로운 진로 결정을 도와준 정말 행복한 해였어. 올해가 끝나가고 있지만 나는 내년, 또 그 다음을 기대하면서 상상하고
있어. 사람들이 미래를 보는 역사 이정표를 절대 잊지 않기를 말이야.
2014년 협약식
2014년 창덕궁 문화재 런닝맨
2014년 창덕궁 문화재런닝맨
2014년 현장취재 정동 탐방
2015년 학예사를 만나다 - 온양민속박물관
2015년 운현궁에서 고종의 가례식
2015년 남한산성 문화재런닝맨-성일고 역사동아리와 함께
2015년 문화유산 캠프 덕수궁 취재
2015년 문화유산 진로체험 부여 정림사지
2015년 문화재지킴이 정동 한바퀴
2015년 진로체험 학예사 현충사에서
2015년 문화유산 캠프 풍납토성
2015년 광복 70주년 중명전 전시회
2015년 도전 문화유산 골든벨
2014년 덕수궁 정관헌에서 인터뷰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12.04
일기 형식으로 민주가 바로 옆에서 얘기해 주듯 재미있는 기사가 완성되었네요.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멋진 기사였어요.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
수정했으면 하는 부분은
내가 상상한 모습과 달라서 다리에 힘이 풀릴 지경이었지. -> 어떻게 상상했는데 어떻게 달랐는지 조금 더 설명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속이 뒤틀리는 기분이었는데 -> 여기도 긴장으로 속이 뒤틀리는 기분이었는데 처럼 왜 속이 뒤틀리는 기분이었는지 알려 주면 좋겠구요.
아낌없이 나의 꿈을 뒷바라지 해주시고 계시지. -> 친구가 어떤 꿈을 가지게 됐는지도 적으면 좋겠죠?
언제나 열심히 활동하는 민주 친구의 활동, 흐믓하게 지켜보고 있답니다. 친구가 더 멋진 활동을 할 수 있게 어과동도 열심히 노력할게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