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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조채윤 기자입니다.
오늘은 봄철 별자리와 그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봄철 별자리에는 대표적으로 처녀자리, 큰곰자리, 사자자리, 목동자리, 사냥개자리, 천칭자리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처녀자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로마신화의 데메테르 여신을 아시나요? 데메테르 여신은 하늘과 땅의 왕인 제우스 신의 누나이자 대지의 여신입니다.
데메테르 여신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페르세포네 였습니다. 페르세포네는 아름다워 남신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가 페르세포네에게 반해 페르세포네를 납치했습니다. 페르세포네와 같이 있던 요정들은 하데스의 보복이 두려워 데메테르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데메테르는 페르세포네를 너무 사랑해서 페르세포네를 찾느라 땅을 돌보지 못했고 그래서 이때 겨울이 생기게 됩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한 목격자 요정이 데메테르 여신에게 사실을 알립니다. 페르세포네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데메테르는 제우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래서 제우스 신이 하데스에게 패르세포네를 돌려줄 것을 명령하지만 하데스는 제우스의 명령을 무시하죠. 여러분이 제우스 신이라면 자신이 왕인데 신하(?)가 여러분의 명령을 어기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 같나요? 여러분의 생각과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제우스는 하데스와 작은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이 전쟁에서는 제우스가 승리합니다. 그렇게 페르세포네를 풀어 주어야만 하는 한마디로 하데스에게는 절망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그런데 하데스는 대단하게도 그 상황에서 페르세포네 에게 석류 몇 알을 먹입니다. 지하 세계에서는 음식을 먹으면 다시는 지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법이 있는데 하데스는 그 법을 이용한거죠. 결국 제우스와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1년중 4분의 2동안만, 그러니까 사계절중 2계절만 지하 세계에서 있게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딸을 보지 못하는 슬픔에 지상을 돌보지 못하는 계절인 겨울이 생겨난 거랍니다. 처녀자리는 페르세포네의 모습입니다. 아래는 처녀자리의 모습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처녀자리는 생일 별자리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 지구에서 처녀자리 방향으로는 수천개의 은하가 모여있는 은하단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스피카'라는 별인데 스피카의 뜻은 '곡물'이며 봄철 대삼각형을 이루는 별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온도가 높아 푸른색을 띄고 있으며 거리는 262광년, 온도는 22,400도이고 크기는 무려 태양의 7.8배 입니다. 아래는 스피카의 모습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처녀자리에는 수천개의 은하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은하단 중 가장 큰 은하단 이기도 합니다. 지구로부터 약 5,4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은하단의 크기는 지름이 약 1,000만 광년 입니다. 은하단 안에서 가장 유명한 은하는 타원모양의 M87 은하입니다. 아래는 처녀자리 은하단과 M87 은하입니다. (처녀자리 은하단.위 M87은하.아래)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지금 알아본 것을 요약하면 이렇게 됩니다.
처녀자리란?
지하세계의 열매를 먹어 봄과 여름에만 땅 위로 올라올 수 있는 페르세포네의 별자리. 가장 밝은 별: 스피카. 은하단이 있음.
이번에는 큰곰자리 입니다. 큰곰자리에서 이 곰은 원래 칼리스토라는 달의 여신이자 처녀여신인 아르테미스를 따르는 요정이였습니다.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칼리스토를 보고 반한 것이죠. 칼리스토는 자신은 처녀여신인 아르테미스를 섬기기 때문에 제우스를 피했으나 제우스의 힘을 당할 수 없어 임신을 하게 됩니다. 아르테미스는 그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칼리스토를 내쫓습니다. 그러나 비극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였습니다. 칼리스토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동굴에 제우스가 바람을 핀 것에 화난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가 찾아와 칼리스토를 곰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곰이 큰곰자리 입니다. 아래는 큰곰자리의 모습입니다. 북두칠성 6번째 별인 이중성(미자르,알코르)과 여러 밝은 은하들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미자르와 알코르 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허리띠를 뜻하는 미자르는 북두칠성 6번째 별이며 알코르와 함께 중력적으로 묵여 있습니다. 알코르는 맨눈으로 시력이 1.5 이상인 사람만 볼 수 있으며 과거 아라비아에서는 병사들의 시력측정을 하기 위해 알코르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미자르는 거리는 82광년, 온도는 8,600도이고 질량은 태양의 7.7배, 크기는 태양의 4배 입니다.(어마어마하죠?) 알코르는 거리는 86광년이고, 온도는8,000도, 크기는 태양의 2배 라고 합니다. 큰곰자리에는 많은 은하가 있는데 그 중 나선모양의 은하인 M81은하, M101은하가 유명하고 올빼미를 닮은 성운, M97도 볼 수 있습니다.
M81, M101,M97 은하, 성운입니다. (M81은하 위.M97성운 중간.M101은하 아래)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큰곰자리에 대해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의 질투로 곰이 된 요정 칼리스토의 별자리. 은하가 많음.
이번에는 사자자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네메아 계곡의 황금사과를 지키는 사자의 모습을 띄고 있으며,봄을 알리는 사자자리는 황도 12궁 중 하나로 가장 오래된 별자리에 속합니다. 아래는 사자자리의 모습 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가장 밝은 별인 레굴루스와 꼬리별인 데네볼라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레굴루스 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사자의 심장을 뜻하는 레굴루스는 가장 어두운 1등성으로 만들어진 지 수 억년 밖에 되지 않은 어린 별 입니다. 또 레굴루스는 빠른 자전때문에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조금만 더 빨랐다면 완전히 분해되어 레굴루스를 볼 수 없었을 것 입니다. 가끔 행성들은 레굴루스의 앞을 지나가는데 2044년 10월 1일에 금성이 레굴루스를 가릴 것입니다. 거리는 80광년, 온도는 12,600도, 질량은 태양의 3.8배 이고 크기는 태양의 3배 입니다.
아래는 데네볼라 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데네볼라는 사자의 꼬리를 뜻하며 , 앞서 소개한 스피카와 함께 봄철 대삼각형을 이루는 별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별 하나는 계속 보시면 나올 겁니다~) 레굴루스는 거리는 80광년, 온도는 12,000도, 질량은 태양의 3.8배 이고 크기는 태양의 3배 입니다.
또 나선은하인 M656, M66, NGC3682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 1쌍둥이 은하라고 불립니다. 이 은하들은 약 3,000만 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아래는 세 쌍둥이 은하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지금 알아본 것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사자자리란?
네메아 계곡의 황금사과를 지키는 사자의 별자리. 가장 밝은 별: 레굴루스. 세 쌍둥이 은하가 있음.
이번에는 목동자리 입니다. 이 별자리는 쟁기를 발명한 아르카스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목동자리는 큰곰을 수호하는 별자리입니다.
아래는 목동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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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목동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아크투르스 입니다. 아크투르스는 '곰을 수호하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아크투르스는 봄철 밤하늘에서는 가장 밤하늘에서는 3번째로 밝은 별 입니다. 또 처녀자리의 스피카, 사자자리에서 데네볼라와 함께 봄철 대삼각형을 이루는 별 입니다.
아래는 아크투르스 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아크투르스는 우리로부터 37광년 떨어져 있으며, 온도는 4,300도이고 질량은 태양의 1.1배이며 크기는 무려 태양의 26배 입니다. 또 이자르라는 별은 이중성 별으로 아랍어로 '면사포'라는 뜻 입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주항색 별과 흰색 별이 보이는데 주황색 별은 레굴루스와 반대로 수명이 다 된 별 입니다. 아래는 이자르 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목동자리에 대해 정리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쟁기를 발명한 아르카스의 별자리. 가장 밝은 별:아크투르스
다음은 천칭자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천칭자리는 정의의 여신인 아스트리아가 틀고다니는 인간의 잘잘못(잘하고 잘하지 못한 것)을 재판하는 천칭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천칭자리는 별자리 중 가장 늦게 만들어진 별자리 이기도 합니다. 어두운 별들로 구성된 천칭자리는 예전에는 전갈자리의 일부분 이였으며 전갈의 집게라고 불렸습니다. 아래는 천칭자리의 모습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천칭자리에서 그나마 가장 밝은 별은 쥬벤에샤말리라는 별로 쥬벤에게누비와 함께 '전갈의 집게'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초록색 별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하얀색에 더욱 가까운 색입니다. 아래는 쥬벤에샤말리 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쥬벤에샬말리의 거리는 160광년, 온도는 12,000도이고 크기는 태양의 2.4배 입니다.
천칭자리를 정리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정의의 여신 아스트리아가 들고 다니는 천칭의 별자리. 가장 밝은 별: 쥬벤에샤말리
다음은 마지막으로 소개할 별자리인 사냥개자리 입니다. 사냥개(카라,아스테리온)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아래는 사냥개자리 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사냥개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코르카롤리 입니다. 코르카로리의 뜻은 '찰스의 심장'으로 천문학자 핼리가 영국의 왕인 찰스 1세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입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색이 다른 2개의 별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코르카롤리 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거리는 130광년, 온도는 10,300도, 질량은 태양의 2.5배 이고 크기는 태양의 2.6배 입니다. 사냥개자리에는 구상성단이 있습니다. 이름은 M3으로 지구로부터 34,0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또 80억년이 된 늙은 별들이 모여 있으며 별들의 개수는 약 50만 개 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M3입니다.
<출처: 주니어 천문스쿨>
이 성단은 지구로부터 34,0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별은 약 50만개가 공 모양으로 뭉쳐있으며 대부분 80억년 된 늙은 별 입니다.
오늘은 봄철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어땠나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추천 눌러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조채윤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4.04
와~ 봄철 별자리와 그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장문의 글을 써 주었네요. 워낙 글의 내용이 많다 보니까 읽는 데에 좀 힘이 들기도 했어요. ^^ 여러 봄철 별자리를 소개해 주었는데, 이렇게 내용이 많을 때는 그 중 한 가지만 따로 소개해서 글을 완성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그러면 좀 더 글을 읽는 사람의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방대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잘 정리해서 소개해 주었어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