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윤재원기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읽은 책 ‘정의란 무엇인가’중 공리주의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간단하게 이 책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하버드 최연소 박사 ‘마이클 샌델’박사가 지은 책으로 2009년에 출판하여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은 공리주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리주의’란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나타난 사회 사상으로 가치 판단의 기준을 효용과 행복의 증진에 두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위해 만들어진 사상입니다. 이처럼 공리주의는 ‘다수결의 원리’에 기초한

민주주의적 정치 제도와 사유재산 보호의 틀 안에서 점진적인 분배의 평등을 강조하는 복지 사상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경제학에서 한계효용설의 성립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질문 2가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롤리 기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레일 위에는 5명의 인부가 일을 하고 있는데, 트롤리가 이대로 달린다면 5명은 반드시 죽게 될 것입니다.

한 가지 방법은 레일변환기로 트롤리의 방향을 바꾸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다른 레일 위에는 1명의 인부가 있습니다.

당신은 트롤리의 방향을 바꿀 것입니까? 아마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답할 것입니다.

그러면 두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육교 위에서 트롤리가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롤리는 5명의 인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무거운 것을 떨어뜨려 트롤리는 멈춰야 하는데,

육교에는 뚱뚱한 사람 한 명이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몸무게가 적어 육교에서 떨어져도 트롤리를 멈출 수 없고,

뚱뚱한 사람을 떠밀 경우 확실히 트롤리를 멈출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뚱뚱한 사람을 육교 아래로 떨어뜨려야 합니까?

여기서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밀면 안된다고 답할 것입니다.

한 가지 사례를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미그노넷 호 살인 사건을 아시나요?

이 사건은 배가 표류하고 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선원 3명이 바닷물을 마셔 병에 걸린 ‘리처드 파커’를 먹은 사건입니다.

당신이 판사라면 이 선원 3명에게 유죄, 무죄 중 어느 것으로 판결을 내리겠습니까?

공리주의의 이론대로라면 이 사람들은 무죄가 됩니다. 3명을 살리기 위해서 1명을 희생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판사는 유죄로 판결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을 밀면 안된다고 하고, 판사는 유죄 판결을 내렸을까요?

그것은 바로 공리주의의 문제점 때문입니다. 문제점에는 공리주의는 결과를 위해 비상식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도 정당화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수가 차별(억압)받고

희생당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정의란 무엇인가 - 자유지상주의' 로돌아오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