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으웩!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고?!
코끼리: 저는 먹을 것이 많은 정글에 살았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숲에서 나무를 배기 시작했어요. 숲에서 먹을 것이 사라졌고 저는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농가로 내려 왔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지레 겁을 먹고 저희 가족을 해쳤어요.
안녕하세요! 이해준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종이를 무엇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나무라고 말 할 것입니다. 하지만 코끼리 똥으로도 종이를 만드는데요, 어떻게 하면 종이를 만드지 함께 알아봐요! (조금 더럽지만 끝까지 봐주세요!)
스리랑카에서는 인간과 코끼리의 오랜 갈등 끝에 코끼리가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됐어요. 그래서 부모를 잃은 새끼 코끼리들을 위한 코끼리 고아원을 만들었는데요. 이런, 코끼리들이 싸는 어마어마한 똥의 양이 문제가 되었어요. 사람들은 코끼리 똥을 처리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종이를 만들기로 했어요. 그런데, 냄새나는 코끼리 똥으로 어떻게 종이를 만들었을까요?
먼저 코끼리 똥을 자세히 살펴봅시다. 코끼리는 거의 하루 종일 먹고 싸는 데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 20시간 가까이 나뭇잎, 풀 등을 먹는데요, 많게는 무려 300kg 까지 먹는데요. 그렇게 먹는 만큼 똥도 싸는 횟수와 양도 어마어마해요. 먹는 양의 40%는 소화시키고 나머지는 배설하는데 하루에 16번 정도에 걸쳐 약 100kg이나 되는 똥을 싼데요. 그런데 이 똥이 종이로 변한다고 하니, 대체 똥 속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요? 으, 더럽지만 좀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코끼리 똥에는 많은 영양분이 남아 있어요. 그래서 사자, 원숭이 등 다른 동물들은 코끼리 똥 속에 남아있는 소화되지 않은 나무열매의 씨 등을 찾아 먹기도 한대요. 특히 잘게 쪼개져 있는 건초 같은 섬유질이 많은데, 바로 이 섬유질이 종이의 원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섬유질이 함유된 코끼리 똥이 어떻게 종이로 변신하는지 우리가 한 번 만들어 봅시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코끼리 똥을 모아야겠지요? 성공적인 것을 위해서는 이 정도는 참아야 해요. 그리고 짚과 풀잎이 그대로 섞여있어서 다른 똥보다는 냄새가 덜 나요. 먼저 코끼리 똥을 잘 말린 다음에 불순물을 제거하면 지푸라기만 남아요. 이것을 푹 끓어서 새균을 없애버립니다. 완전히 삶아진 코끼리 똥은 불쾌한 냄새는 모두 사라지고 섬유질만 그대로 남게되는데요, 오히려 풀 냄새와 같은 좋은 냄새가 나기도 한담니다. 끓인 후 색소를 사용해 색을 낸 뒤 촘촘한 채에 걸러 물기를 뺀 다음에 햇빛과 바람에 잘 말린면 짜잔 드디어 코끼리 똥 종이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종이를 만들면 일반적으로 종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표백제 등의 화학 물질은 전혀 사용되지 않는데요. 그만큼 코끼리 똥 종이는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안전한 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를 활용해 책과 장난감 등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버려지는 배설물이라도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면 생활에 물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에요.
코끼리 똥도 쓸모가 있다는 것 잊지마세요, 이상 이해준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4.17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어요.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는 걸요. 몸집이 큰 코끼리가 배출하는 엄청난 양의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는 게 참 획기적이에요. 친환경 종이이기도 하니까 여러 모로 좋은 것 같네요. ^^ 흥미로운 이야기를 출처, 사진과 함께 잘 소개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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