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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는 주변환경을 인식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답니다.

개는 야생늑대가 조상이어서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협동심이 발휘되어야 하는데, 이 때 중요한건 상명하복, 명령체계, 복종체계, 서열체계입니다. 그래서 개는 주변 환경 특히 다른 개, 또는 다른 동물(사람포함)을 상하관계 즉 상대보다 자신이 높은 서열인가 낮은 서열인가의 복종 관계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집에서 개를 키우다 보면 밥을 주는 주인에게는 서열이 높음을 인정하여 절대 복종하지만, 기타 다른 사람에게는 서열을 알 수 없다고 인식하거나 서열이 낮다고 인식함으로서 으르렁거리는 이유지요.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경우 개는 고양이와의 서열을 다투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혼자 사냥하는 호랑이와 같은 과의 동물로서 상호 협동심이나 서열체계, 명령체계 등이 존재하지 않고 다만 영역에 대한 집착을 합니다. 혼자 사냥하는 동물은 자신만의 배타적인 영역이 필요하니까요. 고양이는 개를 자신의 영역에 존재는 다른 동물로 인식하게 되고, 영역 안에서 상호 먹이 경쟁의 대상이 되지 않는 다고 판단되면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와 고양이를 같이 기를  때는 개에게는 고양이 보다 서열이 높거나 낮음을 분명히 해 주고, 고양이에게는 먹이 경쟁의 대상이 되지않음을 보여준다면 개와 고양이는 서로 상관하지 않을 것이고 싸우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사이가 나쁜 또 다른 이유도 있는데요. 고양이랑 개는 서로 감정을 표현하는 몸동작이 있는데 이것이 서로에게는 완전히 반대의 의미라고 합니다. 개와 고양이가 서로 사이가 나쁘다는 이유도 이것 때문인 것이죠. 

가장 대표적인 예로 개의 경우 상대방에게 앞발을 들면서 접근할 경우가 있는데 개의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에게 친근한 의미에서 같이 놀고 싶다는 의미이지만 고양이의 세계에서는 이러한 행동은 상대를 거절 또는 공격하겠다는 의미의 행동이랍니다. 그리고 개가 꼬리를 새워서 흔드는 것은 반갑다는 뜻이지만, 고양이가 꼬리를 세워 흔드는 것은 불만이 있다는 뜻이에요. 또 개가 드러눕는 것은 좋다는 뜻이지만, 고양이는

끝까지 싸우자는 뜻이랍니다.

이렇듯 서로의 몸짓으로 하는 감정표현을 보면 같든 행동이라도 상대방에게는 뜻이 완전히 틀리기 때문에 서로 사이가 안좋은 것이죠. ※고양이와 개는 사이가 안좋은 것이 아니고 언어에 대한 오해로 서로 싸우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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