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와** 동물까페를 다녀와서

2021.05.18

안녕하세요? 우동수비대 남유주 대원입니다.



저는 이번에는 울산의 실내동물까페인 와** 동물원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이곳에 처음 들어가자마자 너무 놀랐습니다. 



여러 종류의 동물들은 자기 집도 없이 그냥 한 공간 안에서 다 같이 돌아다녔습니다.



알파카나 꽃사슴, 개, 돼지, 거북이 등의 많은 동물들이 말입니다.



그리고 동물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안에서 동물들을 구경하고 만지고 있었습니다.



 



1. 사막여우



 





 



사막여우는 자기의 공간이 있고 그 안에 상추와 홍당무 사과 같은 먹이와 물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사막여우는 곤충이나 고기를 채소보다 더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먹이통에는 채소와 과일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갔을 때 사막여우가 상추를 맛있게 먹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닥이 폭신하도록 톱밥 같은 것도 깔려 있는데 너무 조금 깔려있습니다. 



그래도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가 있고 점프할 수 있는 구조물이 있어서 



이 동물원에서 가장 좋은 자신만의 집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막여우는 혼자 있는 시간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가족과 무리지어 생활한다고 우동수비대에서 배웠는데



여기에 있는 사막여우는 외롭게 혼자 지내고 있었습니다.



공간도 좁긴 하지만 사막여우에게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  금강앵무



 





 



금강앵무는 2마리가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금강앵무의 집은 위쪽은 뚫려있고 아래쪽만 칸막이가 되어 있는데 호저라는 동물과 같이 살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금강앵무와 호저는 같이 살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물과 채소잎 하나가 있었는데 물은 깨끗해 보이지 않았고 



채소는 먹이로 동물원에서 놔준 게 아니고 먹이주기 체험용 채소를 누가 던져놓은 것 같았습니다.



금강앵무가 무슨 사람 말 같은 소리를 내는 것 같긴 했는데 안에가 너무 시끄러워서 잘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계속 바로 앞에서 돌아다녀서 앵무새가 날기라도 하면 금강앵무도 사람도 다칠 것 같았는데



그럼 금강앵무는 언제 날아다닐 수 있는건지 걱정되었습니다.



 



3. 토끼





 



 



 





 



토끼는 자기 공간이 있고 먹이통에 먹이와 물도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쳇바퀴도 놓여져있었는데 토끼는 기운이 없어보였습니다.



특히 고양이랑 같이 쓰는 것 같은 캣타워에 있는 토끼는 계속 아파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에 공작도 있고 그 옆에는 금계 집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토끼를 만지고 토끼 우리에 넣어주지 않고 금계 우리에 넣는 것도 보았는데



금계랑 토끼랑 같이 있어도 싸우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더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토끼 우리에 톱밥은 두툼하게 많이 깔려져 있었습니다.



 



 



4. 미어캣



 





 



미어캣은 망을 보는 전망대와 굴을 팔 모래가 있어야 하지만 전망대와 모래는 커녕 미어캣을 위한 공간이 없이



그냥 밖에 나와 있어서 사람들이 만지고 안고 있었습니다.



제가 봤을 때 미어캣 한 마리가 어떤 남자아이 무릎에 있다가 계속 만지니까 귀찮았는지



소리를 내며 벗어나려고 하다가 바닥에 쿵 하며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어캣은 몸을 숨길 곳이 필요한데 그런 곳이 없어서인지



어떤 아줌마 무릎 위에서 미어캣 3마리는 저렇게 웅크리고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어캣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어서 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주위에 돼지, 개가 계속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미어캣이 밟힐 것 같아서 걱정되었습니다.



언제든지 마실 수 있는 물과 먹이도 따로 준비되어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미어캣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집과 구조물, 먹이가 충분히 준비되었으면 합니다.



 



 



5. 설가타육지거북



 





 





 



 



설가타육지거북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로 거북이를 위한 공간은 없고 그냥 동물원 안에서 사람들 주변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구석에 조명이 있어서 따뜻한 온도가 유지된다는 것이고 거북이가 저 구석 자리를 제일 좋아한다고 합니다.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은 없고 따로 거북이를 위한 먹이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거북이가 가장자리에 있으면 직원이 거북이를 공 굴리는 것처럼 가운데로 밀어넣은 것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거북이가 풀짚은 하나도 없는 맨 마룻바닥에 하루종일 있어야 되서 너무 힘들 것 같은데



그래도 거북이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거 보면 거북이가 괜찮은건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자기만의 공간이 없이 이렇게 여러 동물들이 다 한 공간에 나와있는 동물원은 처음 와 봐서 너무 놀랐고



부모님이 창문도 없는데 사람도 너무 많아서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다고 하셔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개와 돼지 같이 나와 있는 동물들은 여기저기 오줌을 싸고 직원들은 휴지로 닦고 



사람들은 그냥 그 위에 또 앉고 그래서 너무 더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신나는 음악을 계속 틀어놔서 많이 시끄러웠습니다.



우동수비대가 조사하는 동물은 아니지만 알파카도 너무 불쌍해 보였고 계속 왔다갔다 하는 정형행동을 보이는 코아티도 있었습니다.



밤에는 알파카 같이 큰 동물은 그냥 밖에 나와 있고



다른 동물들은 격리실이란 곳으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격리실이 어떤 곳인지는 못 봤습니다.



 



우리 모두 모든 동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5.18

유주 기자, 실내 동물원 우동수비대 활동 후기 잘 봤어요. 정말 실내에 여러 가지 종류의 동물이 있네요. 각 동물을 관찰한 내용도 구체적으로 잘 묘사해서 정리했고, 동물들을 본 느낌도 잘 표현해 주었어요. 창문도 없는 실내 공간에 여러 종의 동물이 있다고 하니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정말 드네요. 꼼꼼한 관찰 기록과 공감되는 후기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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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생생취재상 축하합니다
아주 자세해서좋아요
생생취재상 축하합니다!!
가보고 싶다
잘쓰셨네요!
까페-카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