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런닝머신을 고문기구로 썼다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런닝머신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볼 거에요.
일단 런닝머신이 뭘까요? 런닝머신은 헬스장에 많이 있는 대표 운동기구에요. 그런데 영국에서는 이걸 왜 고문기구로 썼을까요?
wikimedia
트레드밀(런닝머신)의 역사는 수천년전 유럽 탈곡기에서부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 탈곡기는 힘들었고 계속 판 위에서 움직여야 했어요.
이게 힘들다는 걸 안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괴롭힐 때도 사용했어요.
그리고 19세기 초, 영국에서의 범죄는 날마다 늘었고 교도소는 죄수들로 꽉 찼어요.
게다가 교도소에서 죄수를 가둬놓았고, 착해지는(?) 교육 같은 건 없었어요.
그래서 교도소에서 나온 죄수의 100분의 90은 다시 범죄를 저질렀느니 범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 당시 발명가 윌리엄 큐비트가 교도소 트레드밀을 생각해 냈어요.
작동방법은 죄수들이 그 위에 서서 밟으면 작동했죠.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람이 돌리는 물레방아라고 할 수 있겠죠. (모양도 물레방아처럼 생겼어요)
그 기계는 죄수들이 발판을 밟으면 에너지가 생산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에너지로는 물을 길어올리는 일을 했어요.
1818년, 영국의 교도소는 트레드밀을 일부분 설치했어요.
죄수들은 하루에 6시간씩이나 트레드밀을 달리고, 또 달려야 했어요.
교도관들은 트레드밀을 돌린 죄수가 힘이 없어서 싸우거나 화내지 않는 걸 보았어요.
시간이 지나자 미국 교도소에서도 트레드밀을 설치했어요.
그리고 트레드밀을 밟는 일은 엄청나게 따분하고 힘들었죠.
교도소용 트레드밀을 달리는 것은 계단을 오르는 것과 비슷한 효과에요. 6시간 동안 평지만 걸어도 힘든데 계단을 6시간 오르는것이 얼마나 힘들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도소에서는 죄수들의 고통을 알고 싶어하지 않았죠.
심지어 일부 교도소에서는 하루에 8시간씩 트레드밀을 달리게 했습니다.
교도소는 아주 지저분하고 환경도 열악했어요.
죄수가 죽는 이유는 2가지가 있었어요. 트레드밀을 달리다가 죽거나 열악한 환경의 교도소에서 병에 걸려서 죽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교도소는 전염병, 세균이 울고갈 정도로 더러웠지요.
끔찍하지만 트레드밀을 타다가 손이 말려들어가서 죽는 사고가 많아졌지요.
그리고 죽는 사람이 많아지니 영국 시민들의 항의가 많아졌어요.
새로운 기계가 보급되고 죄수가 더이상 필요가 없어지니 1898년에 영국에서는 트레드밀로 죄수를 죽이는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20여년 뒤, 트레드밀을 좋게 이용하멘 체력 증진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트레드밀이라고 하면 안 팔릴 거 같아서 이름을 런닝머신으로 지었답니다.
당시 죄수들이 런닝머신을 본다면 놀라 기절할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운동기구, 예전은 고문기구였던 런닝머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어떨까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트레드밀을 보기 전에 그 생각을 다시 해보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5.23
예전에 어과동 기자 친구의 글에서 본 적이 있는 내용이네요. 런닝머신이 과거에 죄수들에게 벌을 주는 용도였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런닝머신의 과거 용도를 잘 조사해주었고, 글의 시작, 본론, 결론까지 매끄럽게 완성해 주었어요. ^^
죄수들이 조금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