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550년 동안 보존된 국립수목원 탐방기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기사를 쓰는 김예지 기자입니다.
어린이과학동아 지구사랑탐사대 선발기념 패키지에 함께 보내 준 국립수목원 안내지도를 보니 다양한 식물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언젠가 이곳에 꼭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빠한테 언제 같이 갈 수 있는지 여쭈어 보았죠.
그런데 아빠께서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시더니 주말에는 이미 다음 달까지 예약이 다 차서 유일하게 예약이 가능한 석가탄신일(5월 19일)에 가기로 하고 예약하였습니다.
드디어 석가탄신일이 되어 가족과 함께 국립수목원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국립수목원은 조선시대부터 왕실의 사냥터 및 중요한 목재들을 생산하던 곳으로 종래 광릉숲으로 불리었습니다. 이곳은 550년 이상 다양한 나무들이 잘 보존되어 온 소중한 자연자원이므로, 국가에서 산림자원 연구 목적으로 보존해 오고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 곳에서 '화석식물'이라고 불린다는 메타세쿼이아 나무, 광릉물푸레 기준표본목, 개살구나무,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쓰인다는 전나무, 잎사귀가 하트 모양인 계수나무, 낙우송, 버드나무, 팥배나무, 아그배나무, 대왕참나무, 독일가문비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을 보았습니다.
매 시간 정시부터는 수목전문가 선생님으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은 시간을 맞추어서 설명을 들으면서 탐방을 했습니다. 설명을 안 들었으면 그냥 스쳐 지나쳤을 나무들도 설명을 들으니 더 잘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어떤 나무에는 딱다구리가 집을 많이 만들어 놓아서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여기에서는 '광릉숲의 곤충전'을 하고 있어서 사슴벌레 유충, 사슴벌레붙이 등을 직접 만지면서 관찰할 수 있었고 장수하늘소 등 평소 보기 어려운 천연기념물 곤충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산림박물관에서는 나이테를 보는 방법 등 다양한 수목의 특성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기 저기에 예쁘게 꾸며 놓은 수목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국립수목원처럼 오랫 동안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곳은 우리 나라에서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고 싶습니다.
이상 김예지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6.16
예지 기자, 반가워요. 국립수목원에 다녀왔군요. 초촉초록한 나무 사진들을 보니까 정말 여름이 느껴지네요. 여러 종류의 나무들을 본 것 같은데, 각각 본 나무 중에서 몇가지를 소개해줘도 좋았을 것 같아요. 나무의 특징이나 독특한 점들을 말이에요. 첫 기사임에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체험하고 알게된 것을 잘 정리해주었어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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