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은 너무 눈부시다

2021.07.12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시골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공기가 탁해지고 물이 오염되어 반딧불이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제는 밤을 밝히는 환한 인공 불빛 때문에 암수가 서로의 위치를 찾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인공 불빛이 짝짓기를 방해하는 바람에 여름날 풀숲에서 신비로운 불빛을 내며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만나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공 불빛을 받고 자라는 식물은 어떠할까요? 식물도 빛 공해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모든 식물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야 제대로 자랍니다. 그런데 밤이 낮처럼 환해지면서 



생태계의 질서가 파괴되어 식물이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벼는 낮이 길 대 광합성 작용을 활발히 해서 영양분을 최대한 저장했다가 낮이 짧아지는 시기에 이삭을 만듭니다.



그런데 밤에도 계속 빛을 받으면 이삭이 제대로 여물지 못합니다.



불빛에 민감한 들깨는 꽃을 피우지 못해 열매가 맺지 않고 계속 웃자라기만 합니다.



빛에 가장 민감한 시금치는 보름달 밝기의 2배인 0.7럭스만 되어도 잘 자라지 않습니다.



그만큼 식물의 생장에는 알맞은 빛과 어둠이 중요합니다.



 



 



사람도 빛 공해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시골에 사는 아이들보다 안과를 자주 찾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 잡지 <네이처>에서 밤에 항상 불을 켜 놓고 자는 아이의 34%가 근시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불빛 아래에서는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수면 잠복기가 길어지고 뇌파도 불안정해집니다.



이 때문에 도시의 눈부신 불빛은 아이들의 깊은 잠을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7.14

도시의 밤은 빛으로 인해 밝은 곳이 많죠. 빛공해라는 말도 글에 잘 소개해 주었네요. 사진의 출처를 <네이버 블로그>라고 했는데요, 누구의 블로그인지 구체적인 블로그 주소를 출처로 써야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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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기사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