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비싸서 산다, 베블런 효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는 가진 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같은 돈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 환경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으로 경제 활동을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합리적 소비'란 어던 물건이 싸면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반대로 비싸지면 사려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우리 일상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opurunsan/221354387814)
그런데 미국의 사회경제학자 베블런은 이와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가격이 오르는 물건에 대해서도 높은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소비자가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높은 가격을 주고 기능이 비슷한 물건을 사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어떤 물건의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큭정 계층의 허영심 또는 과시욕으로 인해 그 물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비합리적 소비 현상을 '베블런 효과' 또는 '과시적 소비'라고 부릅니다.
애덤 스미스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다른 소비자들과 상관없이 그 상품의 실용적 측면을 보고 비용을 지불한다고 보았지만, 베블런은 개별 소비자들이 소비를 할 때 다른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모습을 살피고 타인의 결정에 큰 영양을 받으며 소비하게 된다고 본 것입니다.
베블런 효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싼 가격의 상품을 피하고 오히려 비싼 상품을 찾습니다.
과시적 소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소비하지 못하는 고가의 사치품을 소비하며
자신의 부와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경제적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과시적 소비는 개인의 건전한 삶을 위협하고,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도 베블런의 주장을 여전히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7.14
물건의 값이 비싸면 잘 안 팔릴 것 같은데 오히려 물건이 비싼 것이 잘 팔릴 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베블런 표과에 대해 잘 설명한 글이에요. 다만 정보를 소개하는 글이더라도 자신의 생각이 글에 드러나는 것도 중요해요. 글을 통해 재원 기자가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나요? 재원 기자의 생각을 글에 좀 더 표현해 보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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