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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나윤 기자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물곰'을 아시나요? 대부분 아실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물곰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출처:두산백과)

물곰은 몸 길이 0.1~1mm정도 되는 매우 작은 무척추동물입니다. 무척추동물이란, 무척추 그대로 척추가 없는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얼핏보면 조금 징그럽기도 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물곰에게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물곰의 특별한 능력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물곰의 특별한 능력]

사람들은 흔히 바퀴벌레가 가장 질긴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지만, 물곰에 비하면 바퀴벌레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약 5억 3,000년 전에 지구에 나타나 다섯번의 대멸종 속에서도 살아남은 물곰은 원자운동이 거의 정지상태에 이르는 영하 273⁰C에서도 손상 없이 견뎠고, 또 영상151⁰C 에서도 살아남았다고 해요. 가장 깊은 바다 기압의 6배나 강한 압력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사람을 죽게 할 정도로 강력한 방사선의 1,000배에 달하는 양에 노출돼도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진공상태에서도 10일간 멀쩡하게 살아있었답니다. 바다 밑바닥이나 이끼류의 잎을 둘러싸는 막속에서 사는 물곰은 매우 작아도 생명력 만큼은 우주 최강이라고 할수 있겠죠.

이쯤에서 물곰이 어떻게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지 궁금하실 거에요.

지난 2007년에는 유럽우주국의 무인 우주선에 물곰을 싣고 가서 공기도 중력도 없는 우주공간에 10일간 노출시킨 실험을 했는데, 아무일 없다는 듯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심지어 알을 번식까지 해서 과학자들을 매우 놀라게 했어요.

2011년에는 미국의 우주 왕복선 인데버호에 실려 가기도 했죠. 과학자들은 물곰이 'DNA복원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여전히 물곰의 생존 비결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라고 합니다. 물곰의 능력이 참 신기하죠? 물곰의 매력에 더 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기회로 물곰에 대해 잘 알게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이나윤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