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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상품은 있는데 효녀 상품은 어디? -[언어속 차별]
안녕하세요. 이영빈 기자입니다. 제가 6개월 전인가 [과학영화 읽어줌] 이란 코너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조금 묻히긴 했지만 그래도 코너에 맞추어 진행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로운 코너를 만들었는데요, 바로 일상생활속 언어차별을 알아보는 [언어속 차별] 입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갑시다. 오늘 알아볼 표현은 효자 상품이란 단어입니다. 기업의 소득 또는 매출 증대에 이바지 하는 상품을 가리켜 효자 상품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내거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도 효자 종목이라 하는데요, 우리나라에겐 양궁이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겠네요.
신기하게도 이 단어들은 모두 표준어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이 단어의 구체적인 뜻은,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것처럼, 좋은 결과로 누구에게 보답하는걸 효도 효 자(참고로 효도 효자는 아들 자 자와 늙을 노 자를 합친 한자 입니다) 에 빗대어 효자라는 단어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최근부터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효도에는 남녀의 구별이 없으며, 효자라는 단어만 따로 수식어로 등재한것은 성 차별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은 궁금해질 것입니다. 효녀 상품은 없을까? 제가 국어사전을 찾아본 결과, 효녀 상품이란 단어가 없엇습니다. 효녀 종목이란 단어 조차 없었죠. 이에 다라 효자상품이란 표현이 인기 상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효자 상품은 인기상품, 효자 종목은 인기 종목으로 바뀌는 식이죠.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중 이처럼 차별이 담긴 단어가 많으니 조심해야 겠네요.
지금까지 이영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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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8.27
효자라는 말이 '아들 자'라는 한문을 쓰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네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쓰는 말들 중에 남녀 구별을 지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
몇 군데 띄어쓰기 실수한 곳은 수정해서 밑줄로 표시해 두었으니까 확인하길 바랄게요.
[만든적이] → [만든 적이], [진행하는것이] →[진행하는 것이], [거둔것도] → [거둔 것도], [만든것입니다.] → [만든 것입니다.], [궁금해질것입니다.] → [궁금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