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은 인간이다, IPCC 보고서!

2021.09.20

 안녕하세요, 강예원 기자입니다. 



 기후 위기, 즉 환경 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한 번 더 깨닫게 해주는 것 같은데요. 맑다가도 엄청난 비가 쏟아졌던 이번 여름, 진화되지 않는 산불 등, 이상한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간활동이 기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국제 협의체 IPCC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hoto ⓒ 포토뉴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 환경계획(UNEP)이 1988년에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에요. 앞서 언급했듯, IPCC는 국제 협의체로서 인간 활동이 기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특별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또, IPPC는 "Intergover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약자로, 현재 195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고 해요. IPCC는 기후 변화에 관한 과학적 규명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IPCC의 보고서는 무엇일까요? 전세계 과학자가 참여, 발간하는 IPCC 평가보고서는 기후 변화의 추세 및 원인, 기후 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담은 보고서입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파리기후협정, 유엔기후변화협약으로 대표되는 정부 간 협상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5차 보고서는 2014년에 작성되었고, 최근에는 6차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4차로 나뉘어 내년 9월에 종합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6차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광범위하고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 '기후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은 인간 활동임이 명백하다.' 등의 내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린피스에서 보고서의 핵심내용 정리와 함께,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실천해야할 10가지 해결책을 제안했습니다. 



 



 





 



 1. 과학은 분명하고 상황은 심각합니다. 이제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모든 부문에서 온실감축 감축 노력을 더 빠르고 대담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2. IPCC 가 1.5°C 보고서에서 명시한 대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전 세계 배출량 제로를 향해 나아가는 명확한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한국처럼 능력을 갖춘 OECD 국가가 탄소 배출 제로로 향한 여정에서 앞장서고 다른 국가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3. 한국 정부는 올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기회변화 정상회의인 COP26 때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계획을 유엔이 설정한 1.5°C 목표에 맞춰야 합니다. 현재 우리 정책은 아직도 종말적인 2.9 ° C 상승으로 가는 궤도에 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정부 선언이 정책으로 실현되더라도 약 2.4°C의 온난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4. COVID-19을 벗어나기 위한 강력한 녹색 경제 회복조치는 우리가 지구 온난화를 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녹색 경제 체제를 구현하면 온난화 속도를 늦춰서 2050년까지 추가적인 온도 상승을 0.3°C 이하로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1.5°C 목표달성이 가능합니다.





 5. 신규 화석 연료 투자는 세계 어디서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1.5°C 탄소 예산에 맞춰 기존 화석 연료 인프라의 조속한 폐지도 진행되어야 합니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이미 준비돼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6. 우리는 건강한 생태계를 보호하고 복원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건강한 생태계는 기후 변화 상황에서도 잘 버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육지와 바다의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안전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 산림 파괴를 중단하고, 숲과 기타 육상 생태계를 복원해야 합니다., 식단은 채식위주로 바꾸고, 축산물 소비를 줄여서 농업 생태에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7.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은 특효약이 아닙니다. 먼 미래의 이론적인 대규모 탄소 제거 방법에 기대기보다 지금 당장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8. 파리협정 1.5° 목표에 따라 기업들은 사업 모델을 조정해야 합니다. 은행과 자산 운용사, 보험 회사와 같은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이런 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회사들도 같이 변해야 합니다. 고탄소 자산에 묶이는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탄소 배출 기업에는 투자하지 말아야 합니다.





 9. 우리는 꼭 해야 할 일을 하면서 공정하게 해야 합니다. 물과 식량자원 확보,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 개발사업은 기후현실에 맞게 적절한 수준으로 진행하고, 기후변화 유발시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라 국가 간 그리고 국가 내에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10. 우리가 기후변화에 맞서려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오늘날 기후 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기후 변화에 책임이 가장 적은 사람들입니다. 부유한 나라들은 파리 협정에 따른 기후 재정지원 약속을 이행하고 손실과 피해 문제를 책임감 있게 다뤄야 합니다.



 





 



ⓒ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19020/blog-ce-ipcc-6th-report-10-solutions/



 



 



 



 2015 파리기후협정에서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아래로 제한하자는 협약이 있었는데, 2021년 현재 이미 1.09도가 오른 상태라 합니다. 이상 고온으로 이한 폭염, 화재, 폭우, 등 이상 기후 현상은 앞으로 더 심각해지겠죠. 이번 보고서 내용을 알게되면서,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더 노력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포함해, 사소한 일이라도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IPCC 6차 평가보고서 원문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https://www.ipcc.ch/report/sixth-assessment-report-working-group-i/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9.21

IPCC 평가보고서에 대해 꼼꼼하게 정리한 내용이네요. 기후 변화 위기를 생각하며 해결책으로 내 놓은 10가지 방안도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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