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코카콜라에게 가려져 알려지지 못한 펩시에 대해 알아보자!

2021.10.01

안녕하세요? 김윤성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느끼한 피자, 치킨, 햄버거를 먹을 때면 막 땡기는 찰떡궁합 음료, 바로 달콤 시원하면서도 톡 쏘는 맛을 자랑하는 콜라를 좋아하시나요? 코카콜라의 최대 라이벌이자 우리나라의 태극 문양을 닮은 로고로 왠지 친숙한 펩시에 대해 기사를 쓰려고 하는데요. 제가 거의 6달 전에 한번 코카콜라에 대한 기사를 썼었는데요. 이번엔 펩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 번 같이 알아볼까요?



 





출처: pixabay



 



먼저, Pepsi(펩시)라는 단어는 어디서 유래했는지 알아봅시다. 펩시는 게토레이, 치토스 등을 판매하는 미국의 식품 회사, '펩시코'의 탄산음료 브랜드입니다. 1898년 미국의 한 약사가 소화 효소인 '펩신'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신맛과 쓴맛이 강한 코카콜라보다 달고 부드러운 맛이 펩시의 포인트랍니다. 



 



 



 



 



 



다음으로, 펩시의 친황경 활동들을 알아볼까요?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 1위 코카콜라이고 2위가 펩시를 생산하는 사실! 이에 환경을 살리기 위해 펩시코가 발벗고 나섰답니다. 첫 번째 방법은 기존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용기 대신 재활용률이 높은 알루미늄 캔이나 재활용된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생수인 '아쿠아피나'와 탄산수 '버블리'를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알루미늄 캔에 담아 판매하기로 하였고 고급 생수 브랜드인 '라이프워터'의 용기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 제품을 재활용된 플라스틱 통으로 대처하기로 하였답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한 채 매립되는 2200만 톤의 미국 내 가정용 재활용품 문제 해결을 위해 1000만 달러(약 112억원)이나 투자해 대대적인 재활용 운동을 벌인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동식 재활용 쓰레기통을 제작하고 미국의 가정에서 재활용 가능한 재료들을 수거해 약 70억 개의 용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답니다. 펩시의 이런 노력으로 총 80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었고 약 55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답니다. 



 





출처: 포토뉴스



 



 



 



 



 



세 번째로, 펩시의 과학적인 펩시 챌린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펩시는 코카콜라와 함께 콜라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콜라 회사 중 하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코카콜라를 이긴 적 없었습니다. 이런 걸 뒤집기 위해 펩시는 1975년, 펩시 마케팅 담당이였던 존 스컬리는 '사람들이 눈을 감고 마셔도 펩시와 코카콜라를 구분할 수 있을지'를 실험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현재로 따지면 눈 감고 콜라랑 사이다 구분하는 챌린지랑 비슷한데요.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모아 안대를 쓰게 한 후 펩시콜라와 코카콜라를 한 잔씩 마시고 더 맛있는 족을 선택하게 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펩시를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펩시는 이를 바탕으로 '코카콜라가 많이 팔리는 것은 습관 때문이지, 맛있어서가 아니야!'라고 광고했답니다. 펩시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한 결과, 1975년 펩시의 탄산음료 시장 점유율은 1위 코카콜라와의 차이가 15%에서 8%로 줄었다고 합니다. 이후 뇌과학자들이 펩시와 코카콜라 맛 차이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실험해 코카콜라를 마실 때에는 정서적 판단과 브랜드 가치 평가하는 영역인 뇌의 배외측 전전두피질의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답니다. 뇌의 이 영역은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수적인 영역 중 하나로, 결국 실제로 브랜드 이미지가 콜라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답니다. 



 



 





출처: Shutterstock



마지막으로, 이색 펩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콜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은 갈색이지만, 펩시는 이런 통념을 깨기 위해 색다른 도전을 했답니다. 먼저 1992년, 펩시는 콜라계 최초의 이단아라고도 불리는 투명 콜라 '크리스탈 펩시'를 내놓아 카페인과 색소를 없애 맑은 느낌을 주려했지만 소비자들에게 조차 투명음료 취급을 받게 되었답니다. 당시 소비자들은 이게 물인지 사이다인지 모르겠지만 콜라는 아니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펩시는 2002년 라이벌 회사인 코카콜라가 바닐라 콜라를 재출시하자 펩시는 이에 대응하여 펩시 블루를 내놓아 기존의 카라멜 맛 대신 상큼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블루베리 맛을 비롯한 과일 맛을 첨부했답니다. 하지만 파란색은 좀 우울하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색으로 유명한 나머지 결국 망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리창을 닦는 워셔액을 연상시킨다면서 반응이 별로였답니다. 하지만 갑자기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뒤늦게 이 제품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폭발하여 최근 펩시 블루의 재출시를 요구한 사람들도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Sharehows(위에서부터 펩시 팥, 펩시 얼음 오이맛, 펩시 크리스탈입니다.)



그리고 색이 아닌 맛이 특이한 펩시들도 있답니다. 주로 한정판 출시로, 믿기 어렵겠지만 매운 맛 콜라가 나온 적도 있답니다! 이름마저 마시면 입에서 불 날것같은 느낌의 펩시 파이어랍니다. 펩시는 무더운 여름에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겨내자며 펩시 파이어를 출시했답니다. 콜라에 시나몬향을 더했다는데 마셔본 사람들은 일반 콜라에 대한 개념을 뒤흔드는 색다른 음료다라고 하거나 독한 위스키에서 알코올 뺸 것과 비슷하다고 했답니다. 이렇게 SNS를 발칵 뒤집기도 했죠. 그리고 일본에서는 펩시 얼음 오이맛, 펩시 팥맛, 펩시 짠 수박맛, 펩시 밤맛, 펩시 아이스크림맛, 펩시 사쿠라(벚꽃)맛 등을 2007년에 출시했답니다. 일본엥서는 펩시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펩시로 쌀을 불려 밥을 지어 보는 실험도 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만큼 마니아들이 엄청나다네요! 그리고 이제 곧 펩시 코코아 콜라도 출시한다고 하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출처: Sharehows(위에서부터 펩시 파이어, 펩시 블루, 펩시 핑크, 펩시 화이트, 펩시 아이스크림, 펩시 골드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펩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전 세상에 이런 펩시가 있는지, 이런 노력들을 했는지, 혹은 과학적으로 본 펩시 등등 많은 것들을 몰랐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앞으로는 코카콜라 마실 때면 펩시도 한 번 마셔보고 싶네요. 이상 김윤성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0.01

펩시 콜라에 대해 많은 자료를 조사해 주었네요.코카콜라와 비교되는 펩시의 많은 노력을 알 수 있었어요. 오늘 글을 보면서 펩시 콜라와 코카 콜라를 비교해서 한 번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글쓰기를 위해 충분히 많은 자료를 잘 조사해서 꼼꼼하게 잘 정리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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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9
전 코카콜라가 더 맛있는데 그냥 맛있어요. -^.^
저는 펩시만 먹어요!
실물임.(은반아님)
일반 콜라는 코카콜라가 더 맛있는데 제로 콜라는 펩시가 더 맛있어요(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인기상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기상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헐헐 지난번에는 내용이 너무 길어 자세히 읽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읽어보니 너무 재밌네요!!!
춫박튀입미다!

감사합니다!
이,ㄱ,상,축,,ㅎ,ㅏ,하,ㅂ.니,ㄷ,ㅏ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이,ㄱ,상,축,,ㅎ,ㅏ,하,ㅂ.니,ㄷ,ㅏ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이,ㄱ,상,축,,ㅎ,ㅏ,하,ㅂ.니,ㄷ,ㅏ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인기상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인기상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ㅋㅋㅋ 결국에는 인기상까지 오셨네요.
인기상 축하드려요!!!!!
무슨 말씀이신지...쨌든 감사합니다
인기상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