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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마이오세에 바다를 주름잡은 공포들 일명 '카르카로클레스 메갈로돈' 과 '리비아탄 멜빌레이' 중 바다의 왕을 가리는 대결을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animalesmarinos.click/prehistoricos/livyatan-melvillei-cachalote-prehistorico/

이미지 출처: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904601005





카르카로클레스 메갈로돈



길이: 16~20m 정도

무게: 50~60t 정도

해설: 매우 잘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갈로돈은 마이오세에 전 세계의 바다를 주름잡았다. 먼저 먹잇감에게 박치기를 한 뒤 천천히 빙글 돌아와 물어뜯는 방식으로 사냥했는데, 사냥감은 대부분 원시 고래였다. (예를 들어 세토테리움 같은) 같은 사이즈인 초거대형 고래, 리비아탄과 같은 먹이를 두고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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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탄 멜빌레이



길이: 17m 이하

무게: 50t 이상

해설: 메갈로돈의 가장 큰 경쟁자이다. 사냥 방식도 비슷했는데 이 녀석은 지금의 향유고래와 유전자와 모습이 비슷하다. 리바이어던이라는 괴물의 이름을 딴 그야말로 괴물 고래가 리비아탄이다.





1. 크기

메갈로돈부터 살펴보면 이빨 화석만 발견되어 크기를 추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빨 크기를 현존하는 상어와 비교해 크기를 대충 짐작할 수 있는데, 이 결과는 무려 16~20m 까지 자란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반면 리비아탄은 메갈로돈처럼 부드러운 뼈를 가진 연골어류가 아니라 (어류부터 아니지만) 딱딱한 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석이 발견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는 최대 3m 더 큰 메갈로돈에게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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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게

메갈로돈은 크기만큼 무게도 추정하기 어렵다. 예전에는 크기 관계상 60~70t으로 추정되었지만 현재는 50t정도로 알려져 있다. 리비아탄은 메갈로돈만큼 크지는 않지만 다른 고래들처럼 무게는 적지 않았다. 무려 60t 정도라니, 이번 라운드는 리비아탄에게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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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명도와 기술력

메갈로돈은 '가장 큰 상어'라는 명칭과 동시에 영화 '메가로돈' 으로 인해 세상에 연속으로 이름을 떨쳤다. 주 무기는 18.2t의 무는 힘을 가진 턱과(참고로 티라노사우루스의 무는 힘이 7000kg 미만)박치기로 한방 먹이기를 할 수 있는 머리다. 리비아탄은 원래 하나도 유명하지 않았지만 거의 메갈로돈 덕분에 유명해졌다.(이런 얘들을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을까?)주 무기는 메갈로돈의 것보다 큰 이빨과 박치기가 가능한 매우 큰 머리다. 그래도 주 무기는 비슷한 상황에서 유명도는 메갈로돈이 한 수 위이므로 이번 라운드는 메갈로돈에게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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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속도와 순발력

메갈로돈은 몸집이 큰 만큼 속도도 느리다. 최고 속도는 15km/h 정도다. 그리고 순발력도 어마어마하게 낮다. 엄청나게 큰 대형 트럭을 생각하면 되겠다. 리비아탄의 속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속도와 민첩성은 매우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는 리비아탄에게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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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제 배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 다가왔다. 먼저 배틀 장소를 바닷속으로 옮기고 시작하겠다.



배틀 시작!



메갈로돈과 리비아탄은 서로를 노려보기만 한다. 서로에게 옆면만 보여주면서 말이다. 첫 공격이 마지막 공격이 될 것이다. 한참동안 빙빙 돌기만 하던 메갈로돈이 갑자기 리비아탄에게 달려든다! 리비아탄은 간발의 차로 메갈로돈을 피하고 금세 다시 돌아 메갈로돈에게 박치기를 한다. 메갈로돈은 나가떨어지고 리비아탄은 최후의 일격을 가 할 준비를 한다. 그때, 메갈로돈이 정신을 차리고 리비아탄에게 달려든다! 리비아탄은 깜짝 놀라 얼른 옆으로 비켜선다. 메갈로돈은 다시 돌아 리비아탄에게 박치기를 하고, 곧이어 일격을 가한 뒤 패자를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메갈로돈은 이로써 한 번 더 '바다의 제왕' 이라는 칭호를 확인했다.

M: 3   L: 2



여기까지였습니다. 다음에는 '메갈로돈의 적 6종' 기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