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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뱀, 티타노보아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https://khariles.tistory.com/775

학명: Titanoboa cerrejonensis

학명 읽는 법: 티타노보아 서레조넨시스

학명의 뜻: 거대한 보아(뱀)

길이: 14~15m, 최소 12.5m

높이: 가장 두꺼운 부분일 경우 90cm

무게: 1~1.3t

서식지: 콜롬비아의 정글

생존시기: 6000~5800백 만 년 전

발견연도: 1990년

식성: 육식

속도: 모름

치악력: 모름

계: 동물계(animalia)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강: 파충강

목: 뱀목(squamata)

아목: 뱀아목

상과: 왕뱀아과

과: 왕뱀과(boidae)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해설: '파충류의 제왕' 이라는 칭호를 공룡 말고도 차지하고 있는 녀석이 있다. 바로 멸종한 초거대 괴물 뱀, 티타노보아다. 단, 파충류의 제왕은 1종만이 차지할 수 있다. 그럼 '파충류의 제왕' 이라는 자리를 놓고 공룡 대표 주자, 티라노사우루스와 티타노보아를 각각 비교해 점수를 매겨 보겠습니다.

1. 크기

먼저 공룡 팀의 주자 티라노사우루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티라노사우루스의 표본 중 가장 컸던 표본, '수'는 길이가 12.3 미터였다. 티타노보아는 잘 부스러지는 뼈를 가지고 있어 표본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일부 뼈들은 운 좋게 발견되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보아뱀보다 몇 배나 큰 척추를 보아서는 크기가 약 14~15m 쯤은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첫 번째 점수는 티타노보아가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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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게

티타노보아는 많은 뱀들처럼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았다. 크기가 15m라고 해도 무게는 겨우 1.3t을 넘지 않았다. 반면 티라노사우루스는 길이가 12m밖에 안 되도, 무게는 7t은 되는 정도였다. 따라서 2번째 라운드의 점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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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명도와 기술력

티라노사우루스는 말을 안 해도 유명하다는 것쯤은 알 것이다. 이 기사를 읽는 분들 중에서도 티라노사우루스를 모르는 분은 없으실 것이다. 주 무기는 어마무시한 턱 정도가 다다. 티타노보아는 알려지기는 했지만 많이 유명하지는 않다. 주 무기는 날카로운 이빨과 힘껏 조를 수 있는 근육질의 몸이다. 티타노보아가 기술은 많지만 유명도로는 절대 따라올 수 없으므로 이번 라운드는 티라노사우루스에게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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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속도와 순발력

티라노사우루스는 속도가 연구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데 통합해보면 30km/h 정도다. 티타노보아는 이보다 느리지만 공격할 때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는 티타노보아에게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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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제 배틀

자, 이제 드디어 티타노보아와 티라노사우루스를 맡붙여 볼 때가 됬다. 먼저 배틀 장소를 사막으로 옮기겠다. 물론 사는 곳과 살았던 시기는 다르지만 같은 때, 같은 곳에 살았다고 가정하며 배틀을 지켜보기로 한다.

배틀 시작!

티라노사우루스는 상대, 티타노보아를 찾고 있는 듯 하다. 티타노보아는 자신에게 불리한 스테이지가 당첨되자 바위 뒤에 몸을 숨긴 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는 계속 상대가 나타나지 않자 티라노사우루스는 방심한 것 같다. 그러자 티타노보아는 바위 뒤편에서 스르륵 기어 나온다. 티라노사우루스가 위험을 알아차렸을 때는 너무 늦은 뒤였다.

티타노보아는 티라노사우루스를 칭칭 감아 조르고 있었다. 곳, 티라노사우루스는 죽고, 티타노보아는 '티라노사우루스 이기는 뱀' 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대결 상대가 '진정한 공룡의 제왕' 스피노사우루스였다면 결과가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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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였습니다. 다음에는 멸종한 '상어 중에 상어' 와 '고래 중에 고래' 와 관련된 기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