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ㅣ형제 복지원ㅣ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2021.10.25

안녕하세요,



이가윤 기자입니다^^



오늘은 부산 <형제 복지원> 사건에 대해 알아볼려고 해요.



부산 형제 복지원 사건은 부산에서 일어난 아주 끔찍한 사건이예요.



제가 이 기사를 쓰면서 많이 울었다죠ㅠ



부산 '형제 복지원' 사건이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부산 형제복지원에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한 인권폭행 사건이에요. 여기서 부랑인은 일정하게 사는 곳과 하는 일이 없이 떠돌아다니며 방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을 말해요. 말 그대로 '거지' 라는 거죠.



이 사건의 주범인 원장은 직업 군인이었어요. 



 



   이 사건은 원장이 취미로 권투를 하는 데에서 부터 시작됐어요.



그 사람은 자기의 권투 학원에 다니는 미성년자들에게 자기를 따라오면 집, 식사, 권투 등을 해주겠다고 요구했어요.



그러자 학생들은 알겠다며 원장을 따라 나섰죠.



 



경찰 단속에 걸려 형제복지원으로 끌려온 아이들 모습. 형제복지원사건진상규명을위한대책위원회 제공



 



출처 : 다음뉴스



 



그런데 이 많은 학생들을 돌봐주려면 돈이 있어야 해요.



그 많은 돈은 다 부산시에서 지원해 줬어요.



그래서 이름을 사회복지시설, '형제 복지원' 이라고 지은 거예요.



 



이 원장은 부랑인들을 잡아 돌봐주면 부산시에서 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안타깝게도, 그 원장의 생각이 맞았어요.



그래서 그 원장은 경찰과 떠돌고 있는 거지나 부랑아들을 전부 복지원에 감금한 뒤 노동이나 건물을 짓게 했어요.



거지나 부랑아들을 노동일 시키면 월급을 주지 않아도 되고, 부산시에서는 돈이 내려오니까 말이죠.



 



 아이들은 낚시바늘 공장에서 일하고, 어른들은 건물을 세웠어요.



말 그대로 공장이었어요. 



그리고 원장 입장에서는 1석 2조였던거죠.



그 노동자들은 2살 부터 7살 까지, 청소년 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의 나이가 대부분이였어요.



그 노동이나 불법 감금, 불법 폭행, 횡령등을 당하는 억울한 사람들은 해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어요.



수용된 사람들만 약 3,164명이였어요.



그리고 미성년자만 약 900명이 넘었어요.



그리고 원장은 그 사람들에게서 횡령한 돈이 80년대로 따지면 약 20억원이었어요.



 



그렇게 사람들은 늘고, 돈도 같이 늘어나니까 그 원장은 건물을 점차 넓혀나가기 시작했어요.



과연 그 많은 건물들은 원장이 지었을까요?



아니예요, 그 수십 채가 넘는 건물들은 다 불법 노동에 착취된 어른들이 만든 것이예요.



그래서 보니 산비탈에 교도소같은 건물이 수십 채가 세워져 있는 거예요.



그 건물 안에는 교회, 학교, 이발소, 공장, 목욕탕 등이 있었어요.



전체 면적은 8,759평이였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을 못 빠져나가게 흰 담장을 건물 주변으로 설치했어요.



담장의 높이는 5~6m였어요.



그리고 이 담장의 10m 간격으로 13명의 무장 경비원들과 13명의 개들을 풀어놓았어요.



그 뒤편에는 교회의 상징인 십자가가 있었어요.



얼핏 보면 이 원장은 사이비 종교인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들었을 것 같은데요. 



사실은 이 원장이 '실로암교회' 의 장로였어요.



 



형제복지원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 연합뉴스



 



   이때, 울산에서 어느 검사가 출장을 왔어요.



그 검사는 저 멀리 풍경을 바라보다가 사람들이 막 일하고 있었더래요.



그 검사가 본 광경은 168명이 6개월 째 강제노동을 하고 있는 것이였어요.



그 노동자들은 다름 아닌 형제 복지원에 수감 중인 사람들이였어요.



이 사건은 부산에서 일어난 일인데 확장 해서 울산까지 신축 공사를 하고 있던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 원장은 호주에 대규모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던 사람이였어요.



 



   검사는 당장 부산에 가서 형제 복지원을 찾았어요.



그래서 원장을 만나보려고 하니 원장은 온데간데 없었어요.



그러니 갑자기 원장은 건방진 태도로 검사에게 다가왔어요.



알고보니 원장은 전 대한민국 대통령인 전두환 대통령의 포장을 받은 것이였어요.



그리고 난 뒤, 부산시장에게서 전화가 와요.



그 원장을 풀어주라고요.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 이게 과연 아이들을 위한 선행일까요?



아니예요, 이름하여 '내무부 훈령 410호'  라네요.



내무부 훈령 410호는 '1975년 박정희 정권에서 발표한 '부랑인'에 관한 업무처리 지침' 이였어요.



그렇게 해서 형제 복지원에서 사망한 사람들은 총, 약 513명 이였어요.



이 숫자 마저도 그 원장이 주장한 숫자였어요.



 



   그리고 1980년에서 1년 뒤, 서울에서 '88올림픽' 이 열린다고 확정 되었어요.



 





 



출처 : 다음 블로그 - 구미사랑



 



   그래서 정부에서는 거리의 사람들을 '청소' 한다는 뜻의 '환경미화작업' 이라고 이름지었어요.



왜 그럴까요?



맞아요, 정부에서는 대한민국으로 놀러오는 외국인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고, 만약 길에 거지나 부랑아들이 있으면 창피할까봐요.



 



   그리고 나서 재판이 진행되었어요.



최종 판결은 징역 2년 6개월, 벌금 0원이였어요.



그러자 감금되어 탈출한 사람들은 정부에게 항의했어요.



결국 정부와 경찰들은 사건이 벌어진 33년 만에 재조사가 착수되었어요.



그리고 그 원장은 2016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여러분은 형제 복지원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기회를 통해 가슴 아픈 일들을 자세히 알아보고 조사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럼 지금까지, 이가윤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0.25

최근 tv에서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었어요. 가윤 기자도 혹시 tv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나요? 불과 30년 전에 30~40년 전 우리나라에서 있었다는 게 충격적이었어요. 부산 형제 복지원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고 정리해 주었네요. 이 글에서는 사건에 대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잘 소개해주었어요. 가윤 기자는 이 사건을 알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 가윤 기자의 생각을 좀 더 많이 표현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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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나쁜놈의 **들
..하하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
ㅠㅠ
재밌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