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 월드-10] 상상을 뒤집는 공룡들

2021.11.04

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다이노 월드] 시리즈의 첫 기사와 비슷한 주제의 글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1. 안킬로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다른 공룡의 배설물을 먹는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dr_trex&logNo=221215279141





출처: https://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01/2015110100370.html





츌처: https://m.blog.naver.com/suchomimus/220999469545



 안킬로사우루스와 스테고사우루스는 목의 각도상 목을 높이 들기 매우 힘든 구조입니다. 또, 이들은 이갈이를 자주 하지 않았고, 이빨도 닳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식물을 먹기는 힘들고 공룡의 배설물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테고사우루스와 안킬로사우루스 둘 모두 뒷다리는 길고, 앞다리는 놀라울 정도로 짧습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거의 모든 학자들이 머리에만 신경을 써, 이 녀석이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는 의외일 정도로 얘기가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닳기 쉬운 이빨 구조를 봤을 때 질긴 식물은 힘들고 부드러운 공룡의 배설물을 먹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입니다.





용각류 한 마리만 해도 하루에 수 십 킬로그램을 배출하므로, 이것을 치우는 공룡이 아예 없을 수는 없습니다.



2.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박치기를 못하고, 스테고사우루스는 꼬리를 휘두르지 못했다?!





출처: https://namu.wiki/w/%EC%8A%A4%ED%85%8C%EA%B3%A0%EC%82%AC%EC%9A%B0%EB%A3%A8%EC%8A%A4





출처: https://blog.naver.com/jjy0501/100169671977



 앞에서 살펴보았던 스테고사우루스와 파키케팔로사우루스를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스테고사우루스는 꼬리의 골침으로 유명하고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박치기 공룡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로 꼬리를 휘드루거나 박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속한 후두류는 거의 모두 단단한 머리뼈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머리뼈가 사람의 머리뼈보다 25배 두껍다고 해도, 후두류의 머리뼈는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가 없었습니다. 저런 단단한 물체가 달려오는 속도까지 해 맞 붙으면 목이 꺽여 죽거나 머리뼈가 깨져 죽을 수도 있습니다. 





 스테고사우루스가 속한 검룡류 일부는 꼬리골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꼬리골침은 속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그래서 휘두르면 부러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대부분 겁주려고 휘두르다가 얼떨결에 맞추는 경우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3. 마이아사우라는 새끼를 돌보지 않았다?!





출처: https://namu.wiki/w/%EB%A7%88%EC%9D%B4%EC%95%84%EC%82%AC%EC%9A%B0%EB%9D%BC



 마이아사우라는 좋은 어미 도마뱀이라는 뜻의 대표적인 새끼를 돌본 공룡입니다. 하지만 이 의견은 대부분의 학자들이 부정하고 있습니다. 마이아사우라는 몸길이 9m의 대형 초식공룡인데, 몸집이 클수록 몸속의 난소가 많아지지만 알의 크기에는 거의 변화가 없어 몸집이 클수록 알을 많이 낳는다는 것입니다. 또, 마이아사우라의 둥지는 둥지 여러 개가 합쳐져 규모가 어마어마한데, 이 안에는 새끼 마이아사우라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공룡은 사회성을 가질 만큼 똑똑하지 않습니다. (이중 그래도 뇌가 큰 종류가 고양이의 뇌 크기만한 티라노사우루스와 강아지 정도의 뇌를 가지고 있는 스피노사우루스입니다.) 따라서 '적어도 알이 많으면 일부는 다 크겠지.' 하고 생각하며 알을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애지중지 다 키우지 않았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둥지 안에 다 같이 있었다 해도 우연히 안 움직이고 있었을지도 모르므로 어미가 먹이를 가져다주었다는 정확한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어미가 알 곁을 떠나지 않았다면 알을 밟을 가능성만 커집니다.



4. 이리타토르는 익룡을 먹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B%A6%AC%ED%83%80%ED%86%A0%EB%A5%B4



 이리타토르는 짜증나는 것이라는 이름의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입니다. 첫 화석을 발견한 사람이 이 머리뼈를 개조해서 보고하는 바람에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단, 발견 당시 주위에 익룡의 잔해가 많이 발견되었는데요, 익룡을 잡아먹으려다 죽은 것으로 추정하기도 해 이리타토르의 복원도는 종종 익룡을 잡아먹으려는 모습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포식자가 익룡을 주식으로 삼지는 못햇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물고기를 주식으로, 초식공룡이나 익룡은 후식 같은 존재로 먹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5. 시조새는 최초의 새가 아니였다?!





출처: https://namu.wiki/w/%EC%95%84%EB%A5%B4%EC%B9%B4%EC%9D%B4%EC%98%B5%ED%85%8C%EB%A6%AD%EC%8A%A4



시조새, 본명은 아르카이옵테릭스 리토그래피카인 이 작은 공룡은 공룡과 조류의 연결고리라고도 불립니다. 아예 그냥 새라고 묘사하기도 하는데, 사실 시조새는 최초의 새가 아닙니다! 시조새의 생존시기는 1억 5000만 년 전, 쥐라기 후기 입니다. 날 수 있는 깃털인 풍절우가 있는데, 이 깃털이 있어야 그래도 '새' 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조새보다 조금 더 먼저 산 안키오르니스라는 공룡이 있는데요, 안키오르니스도 똑같이 1억 6000만년 전 풍절우가 있었으므로 시조새보다 오래된 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유럽의 대부분 국가가 부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키오르니스가 '최초의 새' 가 되면 시조새는 그 칭호를 잃기 때문이죠. 참고로 시조새는 독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여기까지였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기사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1.05

시후 친구의 공룡 기사를 보면서 공룡 이야기가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걸 알게 되네요. 오늘도 여러 독특한 공룡 이야기 잘 봤어요! 공룡 기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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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신기해요!
감사합니다! ㅎㅎ
재미있었다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네요
좋은 기사가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기사가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좋은 댓 감사합니다!
추천 감사드려요!
재미있었다면 좋겠어요!
우와! 유익하네요^^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