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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공룡들이 모두 없어진 백악기 말의 대멸종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17601005

1. 공룡은 언제 사라졌을까?



일단 공룡이 정확히 언제 사라졌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석 기록을 보면 6600만 년 전에서 6500만 년 전 어딘가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고 게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이 기록은 북아메리카 위주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늦게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에드몬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가 6550만 년 전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것이 최후의 공룡의 기록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 예를 들어 호주(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가장 늦게 죽은 공룡의 화석이 1만 년 전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때 호주에 살던 모든 공룡이 멸종했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또, 호주에서 5500만 년 전에 살았던 동물이 발견되었지만 이 중에 공룡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호주에서는 1만 년 전에서 5500만 년 전 어딘가에서 공룡이 멸종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론지으면 지구상에 살던 모든 공룡이 한 번에 싹쓸이 멸종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2. 운석충돌설

출처: https://blog.daum.net/ds5zwk/15658229

(멕시코의 칙술루브 크리에이터입니다. 깊이 20km, 폭 180km로 제주도의 2~3배 크기 정도 됩니다.)



현재가지도 가장 유력한 가설입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6500만 년 전에서 6600만 년 전 어딘가에서 지름 약 10km의 소행성이 충돌했다는 증거가 있는데요, 바로 거대한 크리에이터와 지구의 표면에는 거의 없지만 소행성에서는 다량이 발견되는 그 시절 우라늄의 수치가 높다는 것입니다.또, 6500만 년 전에서 6600만 년 전은 북아메리카에서 공룡이 멸종한 시기와 완전히 일치합니다. 이 가설은 우주에서 날아온 소행성이 유카탄 반도에 떨어지며, (날아오는 속도까지 게산하면 충격은 총 100테라톤입니다.) 그 충격으로 대량의 먼지가 하늘로 솟아올라 햇빛을 가리고 햇빛이 없어지자 식물은 광합성을 못해 죽습니다.

 그 뒤, 식물을 먹던 초식공룡들이 먼저 멸종하고 마지막으로 초식공룡을 먹던 육식공룡이 차례대로 멸종했다는 설입니다. 



3. 화산활동설



 운석충돌설과 연관되기도 하는 설입니다. 백악기 말, 인도의 데칸 지역에서 시작된 화산 활동이 백만 년 동안 계속되고, 그 폭발로 인해 먼지가 하늘로 치솟게 됩니다. 그 먼지는 햇빛을 가리고 햇빛이 없어지자 식물은 광합성을 못해 죽습니다. 그 뒤, 식물을 먹던 초식공룡들이 먼저 멸종하고 마지막으로 초식공룡을 먹던 육식공룡이 차례대로 멸종했다는 설입니다. 운석이 충돌한 뒤 충경으로 화산 폭발이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4. 기후변화설



공룡이 멸종한 백악기의 말기에는 위험한 독가스인 메테인으로 이루어진 초식공룡들의 방귀 등으로 인해(이것이 따로 '방귀설' 로 분류될 때도 있답니다.) 지구온난화가 일어나  겨울은 점점 추워지고 여름은 점점 더워지게 되었습니다. 최후의 공룡이 멸종되기 수백만 년 동안은 적어도 많은 지역에서 공룡의 개체 수와 다양성이 점점 줄어들며 결국은 모두 멸종했다는 가설입니다.



5. 전염병설

 

 지금의 코로나 바이러스(COVID 19) 와 같은 전염병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고 이런 전염병으로 인해 공룡이 멸종했다는 가설입니다. 하지만 이 가설로는 마다가스카르 등 멀리 떨어진 섬에 살던 공룡들은 어떻게 멸종했는지 설명할 수 없어 별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6. 대홍수설



 백악기 말 무렵 거대한 혜성이 지구 가까이를 통과 했을 때, 혜성의 중력에 달이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달이 점점 지구 가까이 오게 되고, 엣날에는 달에 물이 많았었는데 달이 지구 가까이 오게 되자 지구의 중력 때문에 옛날에는 많던 달의 물이 지구에 쏟아져서 대홍수가 일어나고 따라서 공룡들도 멸종했다는 설입니다. 하지만 옛날에 달에 물이 많았다는 증거는 없어 이 가설은 불확실합니다.



7. 포유류의 영향



백악기가 끝나갈 무렵, 포유류는 점점 힘을 키우며 세력을 넓혀 갔습니다. 이런 포유류가 공룡의 알과 먹이를 먹어버려 공룡이 하나둘씩 사라져갔다는 가설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포유류가 그 시절 다른 공룡의 먹잇감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더 이상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8. 인간설



 그런 것은 없습니다. 이 주장이 제기된 이유는 공룡이 사람을 공격하는 쥬라기 시리즈 때문이였는데요, 인간의 조상은 공룡이 멸종하고도 훨씬 지난 400만 년 전에 등장했습니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고작 9만 년 전에 등장했습니다. 따라서 공룡과 인간은 한 번도 함께한 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말이죠.



9. 공룡 외 생물들이 멸종하지 않은 이유는?



공룡 멸종의 가설 중 유력한 가설은 대부분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공룡 전체가 지구에서 한꺼번에 멸종하는 만큼 큰 일이 벌어졌는데도 어째서 포유류, 도마뱀이나 악어류, 조류는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이에 관해서는 죽은 식물과 동물 등 일조량 높은 것을 먹으며 살아남았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룡 중에서는 시든 식물이나 죽은 동물을 먹은 청소부가 한 마리도 없었던 것일까요? 성체가 되면 청소부가 되는 티라노사우루스만 봐도 이에 관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공룡 멸종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과연 공룡들은 어떤 일 때문에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졌을까요? 다음 기사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