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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5] 세 번째 공룡 왕, 시아츠
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티라노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를 제외한 또 다른 공룡 왕인 시아츠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어린이 뉴 공룡 대백과(책)
학명: 시아츠 미케로룸
학명의 뜻: 아메리카 원주민 유트족의 신화에 나오는 식인 괴물의 이름에서 따옴
생존시기: 9800만 년 전
발견지역: 미국(유타)
화석: 2021년까지 골격 일부
몸길이: 최소 11m
1. 해설
시아츠는 또 다른 공룡 왕으로 묘사되고는 합니다. 지금부터 세 번째 공룡 왕, 시아츠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여성 고생물학자 린제이 자노가 유타랍토르,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많은 공룡들이 발견된 미국의 유타 주의 황야에서 화석 사냥 탐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린제이는 화석이 발견되지 않자 조금 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초거대 육식공룡의 화석이 린제이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린제이는 보자마자 이 화석이 대형 수각류의 것임을 알아냈고, 시아츠는 새로운 공룡으로써 학계에 보고되었습니다.
시아츠는 스쿨버스만큼 크고 코끼리 두 마리보다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이즈 때문에 결국 다른 육식공룡의 패러다임이 붕괴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고작 티라노사우루스의 평균 크기인데, 왜 패러다임까지 붕괴될 것일까요? 그것에 대해서는 아주 쉽습니다. 바로, 시아츠의 화석 표본은 아성체의 것이었다는 점입니다!
아성체의 표본만 9m에 다다르는 정도면 성체는 다른 육식공룡들과 비교해본 결과, 최소 11m의 추정치가 나옵니다. 비슷한 예로 마푸사우루스가 있습니다. 다시 시아츠를 살펴보면 11m도 어디까지나 추정치입니다. 어쩌면 12.5m를 넘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까지 등장하게 되자 시아츠에 관한 연구는 점점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아성체 기준으로 6m밖에 안 된다는 결과도 있지만 이것은 현재 부정되고 있습니다. 표본이 완벽하다고 추정해 보면 크기가 6m는 거뜬히 넘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패러다임이 붕괴된 이유는 무었일까요? 그것은 시아츠가 네오베나토르과에 속한다는 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큰 수각류의 무리는 스피노사우루스과, 그 다음이 알로사우루스과인데요, 네오베나토르과는 사실상 보통 10m를 넘지 않습니다. 네오베나토르과는 티라노사우루스과가 북아메리카를 점령하기 전, 아메리카 대륙의 최상위 포식자였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시아츠는 중형 사이즈를 가진 네오베나토르과에 속합니다. 한 마리가 이렇게 큰 스팩트럼을 내면, 특히 그 공룡이 유명하다면, 그 분류의 패러다임은 붕괴됩니다. 네오베나토르과패러다임에 금이 가자 그 뒤를 이은 시아츠의 친척들이 속하는 티라노사우루스과의 패러다임에도 금이 갔습니다. 결국에는 붕괴되는 상황까지 일어나는 것이죠.
2. 세 번째 공룡 왕인 이유
위에서 자세히 설명하지 못한 '시아츠가 공룡 왕에 속하는 이유' 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거대한 사이즈
위에서 설명했듯이, 시아츠는 같은 분류군과의 비교상 어마무시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이것이 공룡 왕의 첫 번째 이유입니다. 다른 왕들(티라노사우루스와 스피노사우루스)도 마찬가지로 일단 10m 이상의 크기는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커서 궂이 좋은 점은 없지만 그래도 유명해지기는 쉽죠. 사람들이 '거대한 공룡'에 관심이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왕이 되려면 어느 정도의 유명도는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2) 날렵한 순발력과 강한 턱
네오베나토르과의 일부는 티라노사우루스 못지않은 턱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아츠도 그중에 포함됩니다. 물론 티라노사우루스(3500N)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시아츠도 나름대로 사냥 시 유리하게 적용하는 턱 힘 정도는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또, 시아츠는 날렵한 순발력과 속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최소 네오베나토르과에서는 이 공룡을 이길 수 있는 자가 없었다는 뜻이죠.
3) 좋은 사냥기술
'공룡 왕' 은 적어도 새끼 때는 사냥을 합니다. (스피노사우루스는 커서도 사냥을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는 커서는 청소부가 됩니다.)시아츠도 마찬가지로 사냥 시 유리하게 적용하는 기술을 몇 가지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위에서 살펴보았던 턱과 순발력(속도)이므로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두 번째는 먹잇감을 감당하기 쉽게 해주는 팔입니다. 먹잇감을 붙잡고 강한 턱으로 콱!...물어버리면 사냥은 끝나지요.
세 번째는 역시나 위에서 설명했던 거대한 사이즈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정도면 세 번째 왕이라는 칭호가 가능할까요??
지금까지 시아츠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룡 왕이 너무 많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다음에도 좋은 기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1.13
생김새가 티라노사우르스와도 비슷한 것 같아요. 시아츠라는 이름이 생소해서 개인적으론 처음 알게 되었네요. 시후 친구 덕에 공룡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네요. 다른 친구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
그냥 공룡을 좋아해서 쓰는 거에요!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