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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달걀을 먹으면 목소리가 좋아질까?
안녕하세요? 김윤성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날달걀을 먹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날달걀은 흔히 우리 목소리를 꾀꼬리 같이 만들어준다는 소문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불러야 할 때 사용하지요. 그래서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도 흔히 노래를 부르면 나오는 장면이 날달걀 먹는 장면이지요. 그런데 과연 이 소문은 사실일까요? 함께 알아볼까요?
출처: 픽사베이
먼저, 날달걀은 신체 구조의 특성상 성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사람의 목소리는 목의 중앙에 있는 호흡과 발성을 담당하는 '후두'라는 기관이 있답니다. 이곳에는 얇은 근육으로 목소리가 나오죠. 그리고 사람의 목은 공기가 통과하는 기도와 음식이 통과하는 식도,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식도로는 물과 음식물이 통과하고 기도로는 공기가 전달되지요. 가끔 물이나 음식을 먹다 목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크게 잔기침을 하는 경우가 바로 식도가 아닌 기도에 음식물이 들어간 경우랍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사레가 들렸다고 표현하기도 하는 사레가 이를 막기 위해 몸에서 내는 반응이지요.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자짓 위험하기 때문에 기도로 음식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후두개가 존재한답니다. 따라서 우리가 먹은 날달걀은 후두개에 의해 식도를 지나 바로 위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즉, 날달걀을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과 촉촉함이 성대에 좋은 영향을 줘 목소리가 좋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대는 호흡과 발성을 담당하는 후두의 일부분으로 식도가 아닌 기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날달걀을 먹더라도 성대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진 못한답니다. 따라서 날달걀을 먹으면 목소리가 맑아지거나 노래를 잘하게 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랍니다.
출처: 픽사베이
다음으로, 성대에 좋은 음식은 날계란이 아닌 다른 음식이랍니다. 다른 신체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성대도 늙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목소리는 점차 달라지지요. 그러나 성대는 다른 기관에 비해 노화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목소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오랫동안 젊게 유지할 수 있지요. 목을 관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충분히 마셔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랍니다. 매일 1.5L 씩 물을 섭취하고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같은 양을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게 더 효과가 좋죠. 그리고 목에 좋은 식재료인 대추와 생강을 함께 끓인 차를 마시거나 수분이 많은 파인애플, 사과, 포도, 복숭아 등의 과일을 자주 먹는 것도 좋답니다. 달걀에도 단백질,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여러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어 성대에 좋은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달걀을 날 것으로 먹는 경우 익힌 달걀을 먹는 것에 비해 달걀 속 영양분이 절반밖에 흡수되지 않아요. 그래서 목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달걀을 먹는다면 오히려 익혀 먹는게 좋겠지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리즈쿡의 한식제철밥상
마지막으로 날달걀과 관련된 상식을 QnA 형식으로 풀어보겠습니다.
Q. 그렇다면 성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나요?
A. 우유, 야구르트 등의 유제품, 카페인, 술, 담배 등이 있답니다. 먼저, 유제품처럼 끈적이는 저맥질 성분을 섭취한다면 식도를 통과한 다음에도 음식이 몸에 남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때 잔기침을 하며 목을 자꾸 가다듬으면 성대에 손상과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섭취하면 몸속에서 이뇨(오줌을 잘 나오게 함) 작용이 활발히 일어나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고 목 속 점막이 건조해지죠. 또한 카페인은 위산 역류를 일으키는데 위산이 후두를 자극하면 후두 뒤쪽과 몸의 점막, 성대까지 붓는 역류성 인후두염이 나타날 수도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술, 담배 등의 알코올은 신체의 점막에 탈수를 일으키고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점막에 부종을 일으키죠. 맑고 고운 목소리가 나는 것도 방해한답니다. 흡연은 위산 분비를 일으켜카페인과 마찬가지로 위와 식도에 위산 역류를 일으켜 역류성 식도염, 인후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건강한 식탁을 위해
Q. 좋은 목소리를 내는 꿀팁은 있나요?
A. 체력이 떨어지면 성대 근육이 약해지고 면역력도 떨어져 감기나 몸살에 걸릴 확률이 높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죠.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올바른 발성법을 알면 평소 호흡할 때도 성대의 진동과 공명이 조화를 이루며 목에 무리르 주지 않기 때문에 좋은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죠. 올바른 발성을 내는 비결은 바로 복식호흡에 있는데 폐를 통해 얕게 호흡하는 대신 배로 깊숙히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면 발성량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목소리에도 힘이 들어가 무리하지 않고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Song&Life Design 멀티 컴퍼니
Q. 날달걀 식문화가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다는 사실이 사실인가요?
A. 달걀을 날로 먹는 나라는 많지 않아요.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날달걀을 잘 먹지 않지요. 신선한 달걀을 날로 먹으면 노른자의 고소한 맛이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줘 휼륭한 소스가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날달걀을 여러 나물과 함께 비빔밥에 비벼 먹지요. 그리고 일본은 스카야키라는 전골 요리를 먹을 때 옴폭하고 작은 앞 접시에 달걀 노른자를 풀어 고기과 채소를 찍어먹는답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제라드 스튜디오
Q. 인터넷에서 봤는데 날달걀에 세균이 붙어 있다는 데 사실인가요?
A. 네, 사실입니다. 달걀은 균을 깨끗이 박멸하는 세척 작업을 거치면 보관 기관이 짧아지고 신선도가 떨어지기 떄문에 대부분 1차 저온 살균과 간단한 세척만 거친 다음 유통되죠. 따라서 날달걀의 껍질 표면에는 박테리아 세균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달걀에 붙어 있는 대표적인 세균은 살모넬라균인데 닭 등의 분변에서 주로 배출되어 실온에서 길게는 수년 영하 60~100도에서는 사나흘 생존해 식중독을 불러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세균이지요. 따라서 날달걀을 만진 다음 반드시 손을 씻고 날달걀을 조리해 실온에 두기만 해도 살모넬라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꼭 냉장고 보관 잊지 마세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생활건강전문가 블로거- 호숫가옆길
오늘은 날달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날달걀에 세균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가장 흥미롭고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날달걀을 만지고 손을 씻고 목이 좋아지고 싶다면 대추나 생강을 우려 만든 차를 시도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 김윤성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1.27
노래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목을 풀거나 관리할 때 날달걀을 먹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과학적으로는 성대에 날달걀이 좋은 효과가 있는 건 아니네요. 날달걀에 대한 효능을 객관적인 근거를 조사해서 잘 풀어주었어요. 또 그렇다면 성대에 도움이 되는 음식, 좋지 않은 음식은 무엇인지, 또 날달걀에 어떤 주의할 점이 있는지 등 자료 조사를 많이 해주었어요. 유익한 정보들이 많은 기사네요! 재밌게 잘 봤어요~! ^^
그리고 인기상 축하드려요!!
상 축하 드려요.^_^
날달걀 먹으면 안되겠네용ㅎ
글고 인기상 축하드립니당~~
인기상 추카드려욥ㅎㅎ
신기하네용 ⊙o⊙
인기상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