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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백악기 전기의 킬러 공룡, 아크로칸토사우루스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namu.wiki/w/%EC%95%84%ED%81%AC%EB%A1%9C%EC%B9%B8%ED%86%A0%EC%82%AC%EC%9A%B0%EB%A3%A8%EC%8A%A4

학명: 아크로칸토사우루스 아토켄시스

학명의 뜻: 높은 척추 도마뱀

생존시기: 1억 2100만 년 전, 백악기 전기

발견지역: 미국

화석: 2021년까지 거의 완벽한 골격 2개

몸길이: 12.5m~13m



1. 해설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킬러 공룡들 중에서 몸집이 큰 편에 속합니다. 몸길이 20m에 가까운 킬러 공룡(대표적으로 스피노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 등이 있습니다.) 스피노사우루스에게는 미치지 못해도, 잘하면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정도는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구 분석 결과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용각류 고기를 가장 좋아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같은 시대에는 사우로포세이돈이 살았지만 더 쉬운 먹잇감인 팔룩시사우루스나 테논토사우루스도 있었으므로 그냥 배고프면 뭐든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외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중 가장 크며, (시아츠는 일단 정확한 크기가 불명이고 티라노사우루스는 대부분  12m 내외)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목과 등에 이어진 척추마저 높이가 60cm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산등성이처럼 솟은 척추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어쨌든 킬러 공룡 중에서 스피노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 다음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끔찍한 킬러는 아니었네요.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특징이 매우 많아 한눈에 알아보기 쉽습니다. 먼저 앞에서도 설명한 높이 60cm의 척추도 있고요, 얼굴에서, 특히 눈 부분을 감싸는 듯한 느낌의 돌기도 알아보기 쉬울 만큼 두껍습니다. 허벅지도 정강이뼈에 비해 긴 편입니다.

출처: 나무위키(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중앙홀을 지키고 있는 아크로칸토사우루스 모습이다.)

 

2. 상세



 앞에서도 잠깐 설명했듯이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허벅지가 정강이뼈에 비해 꽤 깁니다. 이는 빨리 달리는데 아무 도움이 안 되었으며, 엄청나게 두꺼운 꼬리도 날렵하게 움직이는데 지장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아크로칸토사우루스가 초식공룡을 사냥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바로 딱 한 가지가 있습니다. 육식공룡은 사실 먹잇감보다만 빠르면 됩니다. 사우로포세이돈은 16km/h 가 안되었고, 팔룩시사우루스, 테논토사우루스 역시 20km/h를 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빠르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아크로칸토사우루스가 사우로포세이돈을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사우로포세이돈이 반격을 시도하는 순간, 끝나버린 장면을 말입니다. 이 장면은 실제로 미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발자국 두 종류가 마구 뒤섞여 있는 사이(이중 한 가지는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것이였습니다.) 갑자기 어딘가에서 끝나버린 화석이 발견되자 아크로칸토사우루스가 킬러였다는 것은 더 확실해진 셈입니다. 



 지금까지 아크로칸토사우루스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완전한 킬러 도마뱀이 맞앗군요. 다음 기사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