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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직접 만든 팀?! AFC 윔블던 직관!
안녕하세요, 이경환 기자입니다. 오늘은 지난 기사에 이어서 코시국 이전인 2019년에 다녀왔던 런던에서 본 축구 직관 후기를 남겨드릴려고 합니다.오늘은 런던 근교에 자리잡고 있는 AFC 윔블던의 홈구장인 킹스메도우로 떠나보겠습니다.(현재는 새로운 경기장인 플로우 레인으로 이전)
AFC 윔블던은 팀이 대략 90KM나 떨어진 밀턴킨스로 연고지를 옮기겠다고 하자 오랜 시간 연고지로 쓰고 있던 윔블던에서 떠나지 않은 팬들이 남아 2002년에 창단한 팀입니다.제주로 연고지를 옮기겠다고 하자 남아있던 팬들이 창단한 우리나라 2부 리그의 부천 FC와 비슷한 팀입니다. 현재는 3부 리그인 리그 원에 머물러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2019년까지만 해도 윔블던은 창단된지 고작 17년 밖에 되지 않은 팀이었고 홈 경기장도 없어 첼시 여자 축구팀(우리나라의 지소연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의 홈구장인 킹스메도우를 같이 쓰고 있는 상황이어서 첼시의 엠블럼도 많이 보였습니다.사진에도 보이는 킹스메도우라고 적힌 표지판을 아치를 통과하면 메가스토어가 보입니다.
이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볼 경기는 돈커스터 로버스와의 경기입니다.
영국의 전형적인 경기장 입구 모습입니다. 성인 한 명이 겨우 들어가는 매우 좁은 통로입니다.
상당히 귀여운 경기장의 모습입니다.
저는 오늘은 지난 글에서 설명드렸지만 하부리그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탠딩 좌석에서 서서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확실히 하부리그라 그런지 시설이 다소 노후화되어 있었습니다.
확실히 지난 글에서 본 6부리그와는 남다른 피지컬과 근육을 지니고 있는 3부리그의 선수들입니다.
드디어 전반전이 시작됩니다. 파란색 유니폼이 홈팀 윔블던, 하얀색,빨간색 유니폼이 원정팀 돈커스터 로버스입니다.
전반 12분, 홈팬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원정팀 돈커스터 로버스의 크와메 토마스 선수가 선제골을 넣습니다.
패널티 박스 안에서 윔블던 선수가 넘어지지만 심판이 패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정말 온 사방에서 야유와 욕이 터져나옵니다.
결국 전반전은 원정팀 돈커스터 로버스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됬습니다. 스프링클러의 물을 다 맞아가면서 잔디를 정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었고 후반 55분, 또 다시 윔블던 선수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고 이번엔 심판이 패널티 킥을 선언했습니다.그리고 마커스 포르스 선수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면서 동점골을 넣었습니다.(이 순간에는 찍은 사진이 없음)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70분, 칼럼 라일리 선수가 윔블던에게 역전골을 안겨줍니다!
경기는 윔블던의 2-1 승리로 끝났고 이 경기에서 얻은 승점 3점 덕분에 윔블던은 3부 리그에 잔류하는데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팬들이 직접 만든 팀이라서 응원을 매우 열심히 했고 윔블던에게 중요했던 경기와 짜릿한 역전승을 직접 보아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지금까지 이경환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1.22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유럽 현지에서 축구 경기를 직관하는 것은 로망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2년 전 AFC 윔블던 직관 후기를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잘 소개해 주었어요. 앞으로 코시국이 지나고 여행이 자유로워지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리겠죠? 간접 경험이지만 생생한 유럽 축구 경기 이야기 재밌게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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