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껌을 삼키면 어떻게 될까?
안녕하세요? 김상우 기자입니다. 여러분, 껌을 좋아하시나요? 혹시 껌을 삼킨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예전에 껌을 먹다가 삼킨 적이 있는데요. 그땐, 정말 무서웠습니다. 엄마가 껌을 삼키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기사를 쓰면서 엄마가 틀렸다는 것을 알았죠!(엄마의 속임수 때문에 잠깐 속아 넘어가긴 했지만...) 그럼 이제 껌을 삼키면 어떻게 되는지 지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먼저 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껌은 '치클'이라는 나무 수액으로 만들어져요. 치클은 씹어도 씹어도 녹지 않는 천연 고무죠. 치클의 끈적거리는 성질은 높은 온도에서만 나타나서, 치클이 찐득해질 때까지 끓이면서 반죽을 하는 거랍니다. 이때, 달콤한 향들도 같이 넣어서 반죽을 합니다. 그런 다음, 반죽을 껌 모양으로 자를 때는 차갑게 식혀서 끈적임이 사라지게 만들죠. 우리가 껌을 씹으면 침과 체온 때문에 다시 말랑말랑해지고 끈적끈적해지는 거구요.
출처: 셔터스톡
그렇다면 이제 껌을 삼키면 어떻게 되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입에서 껌은 어떻게 될까요?
껌은 고무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탄력성이 아주 좋아 잘게 부서지지 않는 답니다.
2. 식도에서 껌은 어떻게 될까요?
식도의 직경은 1.5~2cm에다가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성질인 신축성이 있어서 껌이 쉽게 통과할 수 있죠.
3. 위에서 껌은 어떻게 될까요?
껌에 원료인 고무는 강한 산성의 위산이나 위의 소화 효소까지 견뎌낼 수 있는 성분이라 위에서도 분해되지 않다네요!(껌은 천하무적인 건가....)
4. 소장과 대장에서는 껌이 어떻게 될까요?
소장에서는 영양분을 흡수하고 대장에서는 수분을 흡수하는데 소장과 대장의 직경은 2.5cm라 아주 크고 딱딱한 것 아니면 음식물을 오랫동안 남겨두지 않고 대개 통과시킵니다. 껌도 소장과 대장을 쉽게 통과하죠.
5. 마지막 관문 항문! 껌은 항문도 쉽게 통과할까?
네, 껌군(?)은 모든 소화기관을 통과하고 항문까지 도달했는데요.(장하다, 껌군!) 마찬가지로 껌군은 항문도 쉽게 통과해서 똥으로 빠져나오죠.
출처: 셔터스톡(글씨는 제가 직접 썼습니다!)
지금까지 껌의 행방을 추적해 보았는데요, 어때요? 새로운 걸 알았나요? 저도 이 기사를 쓰면서 많은 걸 알게된 것 같네요. 이제 엄마가 또 껌을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해도 안 속아넘어갈 수 있겠죠? 그럼, 다음에도 더욱 더 유익한 기사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상, 김상우 기자엿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2.31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껌을 먹다가 실수로 삼킨 적(또는 일부러 삼킨 적)이 있을 것 같아요. 껌을 삼키지 말라는 부모님의 말도 들어봤을 것 같은데요. 껌이 분해되거나 아니면 대변을 통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답은 후자였네요. 껌을 이루는 치클이라는 천연 고무가 끝까지 분해되지 않는다는 점 신기했어요. ^^ 재밌게 잘 봤어요. 앞으로 껌을 씹고 나면 꼭 뱉어서 버리는 것으로!! ^^
그렇군요.
인기상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