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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이경환 기자입니다. 오늘은 세계 최초로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한 축구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the guardian

1.소개

이 축구팀의 이름은 2017년부터 영국 4부리그 소속의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라는 팀이고 영국 남서부 네일스워스라는 도시를 연고지로 하는 축구팀입니다. 포레스트와 그린이라는 이름부터 벌써 자연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니폼도 싱그러운 초록색이고 광고도 영국의 친환경 에너지 회사인 에코트리시티를 광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채식주의 실천

이 팀은 세계 최초로 채식주의를 모토로 하는 축구팀이며 경기장 안에서 파는 음식들은 모두 비건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관중들의 경기장 내에서 육류를 섭취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선수들의 식단마저도 채식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선수들은 단백질 보충이 필수니까 모든 음식을 채식으로 하진 않는다고...)

출처:the telegraph

3.자연친화적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의 홈구장인 뉴 론 스타디움도 매우 친환경적인 요소가 많이 숨어 있습니다. 경기장 관중석의 천장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고 잔디 관리도 태양광 에너지로 움직이는 로봇으로 합니다. 그리고 경기장 밖은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로 개발했습니다.

출처:urban pitch

그리고 이후 재건축을 통해 나무로 만들어진 경기장으로 만들 것이라는 계획도 내놓았고 작년 1월 영국 축구 협회의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그리고 12월에 열릴 예정인 카타르 월드컵에 사용될 알 와크라 경기장을 설계한 자하 하디드가 설계를 맡는다고 합니다. 

출처:dezeen

여담으로 이 팀이 세계 최초 채식주의 축구 클럽이라는 소식으로 유명해지면서 피파 18이라는 축구 게임에서 유명한 선수들에게도 잘 안해주는 페이스 캡쳐를 해주었다고 합니다.(손흥민 선수도 아직 안해줌)

4.선수들,성적

이 작은 4부리그 축구팀에도 국가대표가 있는데요, 바로 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인 감비아 국가대표팀 소속 에부 아담스 선수입니다.

출처:redacaomcampo

현재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는 16승 7무 2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트랜미어 로버스와는 승점 7점, 3위 서튼 유나이티드와는 11점 차이로 3부리그 승격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5년간의 4부리그 생활을 마치고 승격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이경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