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처음 기사를 써보는 이효린 기자입니다. 

여러분, 혹시 그림을 그리다가 사람의 인체 부분에서 막히신 적이 있거나, 그림을 완성하고 나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으셨나요?  

그것은 바로 '사람의 인체' 부분이 그리기 힘들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오늘은 사람의 인체를 그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기 때문에 그림체에 따라 얼굴형이나 표현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주의해 주세요!

(참고로, 여기 나오는 사진은 모두 제가 그렸습니다) (인체는 여자만 설명되므로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설명중 있는 사진들은 얼굴형을 생략하였습니다)

자, 처음으로 SD,MD 그리고 LD에 대해 알아봅시다. 알파벳 뒤에 공통적으로 붙는 D는 '데포르메(deformer)' 의 약자로, '과장 시키다'라는 뜻입니다. 이제 왜 뒤에 'D'가 붙는지 알겠지요?

그래서 제가 SD,MD,LD 순으로 똑같은 캐릭터를 그려보았습니다.

느낌이 확 달라지죠? 이렇게 같은 캐릭터라도 SD냐, LD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답니다.

그럼 이제 캐릭터를 SD,MD,LD로 그려보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SD

SD는 동글동글한 그림 방법이에요. 이런 SD를 그리려면 먼저 얼굴형을 그려야 합니다. 그래서 몸 둘,눈 하나로 설명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얼굴형이예요. 얼굴형은 제가 그린 것처럼 그리셔도 되고, MD처럼 그려도 되요. 하지만 LD 얼굴형으로 그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그리고 두 번째는 눈입니다. SD는 대부분 눈이나 머리카락 디테일을 중요시해요. 그래서 SD그림을 그릴 때는 눈을 크게 그려야 되죠. 하지만 눈을 너무 크게 그리면 이상하게 보이고, 얼굴 비율이 안 맞아 좋지 않아요.

다음 세 번째는 몸입니다. 몸에서 특히 목과 어깨 부분이 어려워요. 목은 조그맣고 가늘게, 어깨도 너무 크게 그리면 이상하니 살짝 그려주세요!

여자의 몸은 삼각형이기 때문에 하체가 상체보다 크답니다. 그래서 허리골반 부분을 좀 크게 그려주시면 자연스러워요. 

2.MD

MD는 SD와 LD의 중간입니다. 그만큼 애매해서 저는 이 그림방법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설명은 3번의 설명으로 하겠습니다!

 1번째는 얼굴형입니다. 얼굴형은 동글동글하면서도, LD처럼 뾰족하지도 않아야 하죠. SD의 얼굴형을 빌려써도 되지만 MD만의 얼굴형이 있는 것도 좋습니다.

2번째는 몸입니다. 몸은 SD와 비슷하게 그리시면 되는데, 좀 더 길쭉하게 그리는 것 뿐이죠. 귀엽고 동글동글한 게 핵심입니다!

추가로 눈은 SD나 LD 비슷하게 그려주시면 됩니다.

3.LD

LD는 다른 그림방법 중에서 가장 실사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몸에 더 신경써야 하죠. 이것은 각각 눈,얼굴,몸 하나로 설명 마무리짓겠습니다.

1번째는 눈! 눈이 섬세해야 얼굴이 예뻐보인다고 봅니다. 쌍꺼풀을 넣을지, 아니면 외꺼풀로 할지 등등의 디테일을 아주 신경써서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억해두세요!

2번째는 얼굴입니다. 얼굴은 옆부분이 얇게, 그리고 끝부분이 살짝 뾰족하게 그려야 해요. 제일 윗 그림처럼 앞부분을 그리려면 얼굴 옆부분이 직선인 것을 추천드려요! 

3번째는 그리기 제일 어려운 몸입니다. 몸은 자신의 몸을 보고 그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LD는 실사와 제일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다리부분이 특히 어려운데 허벅지와 종아리를 구분하여 그려주셔도 좋고, 이 그림처럼 그냥 직선으로 그리셔도 되요.

이렇게 해서 SD,MD,LD를 모아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셨나요? 제 기사가 도움이 됐길 바래요.

아! 그리고 저의 당부 한 말씀 드리도록 할게요.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려면 역시 멋지고 아름다운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라는 말이 있지요? 이 말처럼 멋진 그림실력도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이 말 마음에 새겨두어 좋은 그림실력 가지시길 바래요! 그럼 모두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