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불꽃놀이를 63빌딩 앞에서 하는 이유 불꽃놀이 속에 숨겨진 과학을 찾아서

2014.04.03

어린이 과학동아 4월 첫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발명왕" 두번째 이야기 '사랑의 불꽃이 펑펑!' 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구름 아빠가 어린 시절 짝사랑 도도희에게 사랑을 고백하려고 준비한 '폭죽'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만화 끝에 '불꽃놀이의 원리'라는 네모상자 속의 글을 읽고 불꽃놀이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았습니다. 


불꽃놀이는 대포나 총알이 폭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화약(가루)'에 색깔을 나타내는 금속 원소를 섞어두었다가, 화약이 공중에서 터질 때 나오는 불에 금속 원소가 반응하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색깔(불꽃색)을 내는 것을 '펑펑' 터지는 소리에 맞춰 감상하는 것입니다. 불꽃놀이를 폭죽놀이라고도 하는데, 폭죽은 '터질 폭', '대나무 죽', 즉 터지는(폭발하는) 대나무라는 뜻입니다. 옛날에 가느다란 대나무를 잘라서 그 속에 화약가루를 채워넣고 터트렸기 때문입니다. 화약이 터진 불속에서 어떤 원소가 어떤 색을 나타내는지는 위에서 말한 아빠는 발명왕의 '네모상자'를 읽어 보십시오. 


저는 여의도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해마다 가을이 오면 여의도에 있는 63빌딩 앞에서 불꽃축제를 구경합니다. 그런데 불꽃놀이를 구경하다가 부모님께 불꽃놀이와 63빌딩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63빌딩 건물 꼭대기를 보면 동그라미 세 개가 비스듬히 겹쳐 있는 모양이랑 영어로 'Hanwha'라고 쓰여있는 것이 보입니다. 동그라미 세 개는 하늘에서 펑펑펑 터지는 불꽃모양 같고, 영어는 소리나는대로 읽으면 '한화'입니다. '한화'는 63빌딩의 주인 회사의 이름인데 '한국화약'의 줄임말 [ 한화 = 한(국)화(약) ]이라고 합니다. 63빌딩의 주인 회사는 불꽃놀이에 쓰이는 '화약'을 만드는 회사였던 것입니다.  6.25 전쟁중인 1952년에 전쟁에 무기로 쓰는 화약을 만드는 회사로 한국화약 주식회사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한화' 회사에서 자기 회사 건물인 63빌딩 앞에서 화약을 이용해 만든 불꽃을 터트리는 불꽃놀이를 해마다 서울시와 함께 열고 있는 것입니다.


불꽃놀이 속에 숨겨진 과학과 불꽃놀이를 왜 63빌딩 앞에서 하는지 조금 더 잘 알게되었습니다.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4.03

주제 선정, 글의 흐름, 내용의 충실함까지 모두 갖춘 좋은 기사입니다!
다만 한화 로고가 아닌, 불꽃놀이나 관련 사진이 없어 좀 아쉽네요.
다음에는 이미지까지 갖춰진 더 좋은 기사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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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그렇구나......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니요!!!
불꽃은 설명을 들어도 신기한거 같아요
그렇군요!!!!!!!!!!!@@
어릴때 복잡함속에서 봤던 불꽃놀이에 그런 이야기가 있다니? 좋은 정보 감사해요^^
좋은 정보 고마워요. 저도 63빌딩 가서 불꽃놀이 보고 싶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