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안 자면 어떻게 될까?

2022.02.07

여러분, 혹시 좋아하는 게임이나 공부 때문에 밤을 새 본 적 있나요?



그때 졸려서 제대로 집중을 못 할 때 잠을 안 자도 집중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을 거예요.



그런데 과연 잠을 안 자면 어떻게 될까요?



1964년 17세의 랜디 가드너라는 고등학생이 '잠을 안 자는' 세계 기록에 도전했어요.



랜디는 친구 두 명의 도움을 받아 잠이 오면 농구 등을 해 최종적으로 264시간의 수면 중단 기록을 수립했죠.



그 사이 흥분 작용을 가진 약이나 커피 등은 전혀 먹지 않았어요.



 



수면 중단 기간 중, 그의 몸과 마음에는 불규칙하게 다양한 이상이 일어났어요.



눈의 초점이 흔들리고 환각이나 백일몽(낮에 눈을 뜬 상태에서 꿈 같은 영상이 보이는 것)이 나타났어요.



기억을 할 수 없고 말씨가 분명치 않게 됐고 걸핏하면 화를 내고 집중력도 낮아졌어요.



또 손가락이나 안구의 떨림도 나타났죠.



 



수면 중단 2일째, 랜디는 눈의 초점을 정할 수 없게 되었어요.



수면 중단 3일째에는 기분이 잘 변했어요.



또 수면 중단 4일째에는 도로 표지가 인간으로 변했어요.



수면 중단 5일째에는 불규칙하게 공상에 빠졌고 6일째에는 물체를 입체적으로 보는 능력이 떨어졌어요.



수면 중단 7일째에는 혀가 잘 돌아가지 않았어요.



8일째에는 발음이 명료하지 않았죠.



9일째에는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못했어요.



10일째와 11일째에는 기억이나 언어에 대한 능력이 낮아졌어요.



 



세계 기록을 달성한 다음 랜디는 14시간 40분 정도 잠을 잤어요.



그후 1주일이 지나자 보통 때의 수면 리듬으로 회복되었어요.



다행이 후유증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장기 수면 중단으로 뇌에 장애가 일어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수면 중단 실험은 결코 해서는 안 되겠죠?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잠을 자야 키가 커요.



또 공부 때문에 밤을 새면 오히려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죠.



아무리 공부 때문이라도 잠은 푹 자는 게 중요하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2.07

무려 10일이 넘도록 잠을 자지 않다니 놀랍기도 하고, 잠을 못자서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이 잘 되지 않기도 하네요. 그만큼 잠이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수명 기네스북 기록을 통해 잠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알 수 있었던 글이네요. ^^ 기사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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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신기한 사실이네요...(잠 많이 자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