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태평양 쓰레기 청소하는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
안녕하세요! 서예은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바다에서 배를 타거나 놀아본 적이 있나요? 그럴 때 혹시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쓰레기를 보지는 않으셨나요? 저는 바다에 가본 적이 별로 없어서 실제로 바다의 쓰레기를 목격한 적은 없지만,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보면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는 우리가 주우면 그만이지만, 바다에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고통받는 물고기들은 어떨까요? 숨이 막히고, 마음껏 헤엄칠 수도 없고,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고 먹다가 목숨을 잃을 수가 있을 거예요. 그러면 지금 당장이라도 사람들이 바다에 있는 쓰레기를 줍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를 줍는 단체가 실제로 있다고 합니다. 바로 "오션클린업" 이라는 단체인데요, 이 단체는 과연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한 번 알아봅시다!!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
(사진 출처:https://m.blog.naver.com/sungkeunchoi/221885400323)
여러분은 아마 바다에 많은 쓰레기가 버려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해양 쓰레기의 양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알고 있나요? 바다에는 무려 5조 개가 넘는 쓰레기가 버려졌답니다. 우리가 1분 동안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무려 트럭 한 대의 양이고요. 이는 결코 우리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막대한 양이지요. 실제로 태평양에는 거대한 쓰레기섬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섬은 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 즉 태평양 쓰레기 섬이라고도 불리는데, 태평양 쓰레기 섬의 면적은 대한민국 면적의 16배나 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어요. 정말 충격적이지 않나요? ㅠㅠ
해양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노력한 보얀 슬랫
(사진 출처: 연안(바다)에서 물고기가 사라지고 있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보얀 슬랫은 "오션 클린업" 이라는 단체를 창조해낸 CEO 20대 청년입니다. 슬랫이 해양 쓰레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그가 열여섯 살 때부터라고 하는데요, 슬랫은 그 당시 바다에서 다이빙하기를 즐겼는데, 바닷속에 바다 생물보다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후로 슬랫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그물로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방식 등 여러 방법을 써보았지만, 이 방법은 별로 큰 효과도 없고, 힘만 많이 들었지요. 게다가 가끔씩 물고기까지 딸려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슬랫은 쓰레기가 저절로 모인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쓰레기가 어떻게 저절로 모일 수 있을까요? 해류, 즉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하면 쓰레기를 편하고 쉽게 모을 수 있답니다! 슬랫은 해류에 따라 흐르는 바다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해 쓰레기들이 한꺼번에 모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해양 생물은 울타리 아래로 빠져나갈 수 있게끔 설치했습니다. 이 울타리 안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모이면 수거를 하는 것이죠. 정말 굉장한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
https://youtu.be/-7lL62yt3VQ
(위 링크를 누르면 "플라스틱 바다" 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바다에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입니다.)
시스템 001, 윌슨
(사진 출처: 오션 클린업의 최근 활동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오션 클린업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은 후, 2017년에 드디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첫 번째 장치 "윌슨"을 개발했습니다. 이 장치는 배우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고 있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 등장하는 배구공 윌슨의 이름을 따와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오션클린업은 윌슨이 쓰레기를 어느 정도 수거하면, 선박에 쓰레기를 모아서 다시 쓰레기를 재활용하지요.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은 총 4단계인데, 먼저 1단계는 해류를 타고 흘러가는 쓰레기들보다 빠르게 이동해 쓰레기를 모으고, 2단계는 U자형 형태를 드러내면서 쓰레기를 중앙에 쌓이게 합니다. 다음으로, 3단계에서는 모은 쓰레기를 선박으로 다시 이동시키고, 마지막 4단계에서 이 쓰레기를 재활용한다고 합니다.
오션클린업의 선글라스
(사진 출처: 오션 클린업 폐이스북)
오션 클린업은 윌슨으로 모아 놓은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선글라스가 있는데요, 해양 쓰레기를 모아 만든 이 선글라스를 "바다 정화 선글라스" 라고도 부릅니다. 오션클린업은 이 선글라스를 20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팔아 얻은 수익금으로는 환경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시스템을 지원하는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바다 정화 선글라스의 신기한 점은 선글라스마다 부착되어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선글라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기사에서는 해양 쓰레기를 청소하는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해양 쓰레기를 청소하는 일도 굉장히 환경을 위해 좋은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해양 쓰레기를 청소하려는 노력이 사라지게끔 우리가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오늘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상 서예은 기자였습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2.11
바다의 쓰레기를 치우는 단체, 오션클린업에 대한 자세한 소개 글 잘 봤어요. 요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움직임들이 많이 있어요. 오션클린업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잘 소개해 주었네요. 자료 조사를 꼼꼼하게 많이 했고, 요션 클린업 활동에 대한 예은 친구의 생각도 잘 표현해 준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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