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사교육아, 너 나쁜거니?
사교육은 좋을까 나쁠까?.
사교육은 매일 공부하고 학원에서 압박 받는 생활이지. “ 너 백 점
받아야 해. 아니면 너 집에 와서 혼난다. ”라고 대부분
엄마들이 이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해.
지금부터 사교육을 받는 아이와 받지 않는 아이의 차이점을 말해 볼게.
첫 번째. 사교육을 받지 않는 많은 아이들은 공부시간에 “이거에 대해 발표해 볼 사람? “ “저요, 저요” 항상 손 든단 말이야. 그리고
자신있게 “제 생각은 땡떙떙땡 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자 이것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 “저요” “그래 너가 발표해보렴.”
그래서 막상 서면 ‘뭐라고 말해야 하지?’ 우물쭈물 얘기한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한가지 얘기해 줄게. 새는 훨훨 날면서 자기 스스로 먹이감을
구해야 하잖아. 그런데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엄마가 “이
물고기는 이렇게 잡는 거야. 이 크기의 이 물고기만 잡을 수 있어.”
“틀렸어. 좀 제대로 해봐.” 이러면서 엄마가
압박을 한단 말이야. 그럼 어쩔 수 없이 냇가에 날아가서 먹이를 찾는데 엄마가 가르쳐준 물고기가 없으면
그냥 돌아오는 거야.
하지만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들은 엄마의 시범을 보고 냇가로 달려가 엄마가 알려준 물고기가 없으면 어떻게 잡을까 하며 스스로 고민을 하는 거야.
둘 째.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공부의 유리창을 깨지 못해. 하지만 사교육을 받지 않는 친구들은 달려가서 그냥 깨고 달려가는 거야. 스스로
생각을 하기 때문이지. 그리고 계속 발전하는 거지.
하지만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성적은 좋아도 자기의 생각이 없어져.
왜? 백 점을 받는대 왜 그러냐고?
처음에는 “야호 백 점 받았다.” 하고 좋아하겠지만
나중에는 “아…백점 받았다 다음 번에는 틀리면 안되는데… 틀리면 안돼!!” 이런 생각을 하고 항상 점점 자신감이 녹아서 언젠가는
사라져 가는 거야.
셋 째. 보통 시간에 친구들은 뛰어 놀면서 “나는 자유다. 라라랄.” “우리
같이 축구하자” 이런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니?
영어학원, 논술학원, 수학학원, 미술학원… 이 많은 학원들 사이에 걸어가고 있는 게 바로 너야.
사교육이 좋은지 나쁜지는 아주 큰 고민이야. 그러니까 사교육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렇게 고민을 하게 되는 거지? 학원을 가야 한다면 방법은 있어.
바로
학원을 갈 때 이런 생각을 해봐.
‘나는
공부하러 가는 게 아니라 놀러 가는 거야. 가서 그냥 궁금한 것을 적을 뿐이지. ‘ 이런 생각을 하고 ‘ 나는 꼭 백 점 받을 필요 없어. 나는 내가 더 소중하니까.’ 내가 빵점을 받으면 “아.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지.
요즘
뉴스에서 자꾸 압박을 받고 스스로 죽는 사람이 아주 많다고 했어.
수많은 학원을 다 들릴거니? 아니지.
공부의 선을 잠시 끊고 자유롭게 놀아보라고. 안 그런다면 시간이 지나면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을 내고 폭력적인 아이가 될지도 몰라. 세상에서 내가 최고야 하는 잘난 척 아이가 될지도 몰라.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이 너무 가여워. 자신의
목숨을 끊는 건 너무 슬프잖아.
어쩔 수없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 앉아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것을 꺼내 그냥 적게 되지. 이게 보통 아이들의 생활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렇게 너희는 공부해서 항상 압박 받고 발표 못하고 축 늘어져있는 학생으로 살래. 아니면 뛰어다니면서 항상 자신감 있는 학생으로 살래. 그건 너희
인생이야.
학원을 다닐 때 먼저 뛰어 놀다가 공부할지, 공부하고 맘껏 뛰어 놀지, 아니면 매일 놀지, 아니면 적당히 놀면서 다닐지는 너의 선택이야. 한번 뿐인 인생. 노는 것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엄연한 부분이라고.
그리고 노는 것도 공부라고.
체육을 하면 “ 아하. 이
게임은 이런 규칙이 있구나.“ 이런 것을 알아낼 수도 있지. 운동도
하고 몸도 건강해지고 또 뭔가를 배우잖아? 먼저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는 것도 중요하다고.
노는 시간 중에 제일 중요한 건 독서야. 매일매일 학교 도서관에 가서
“안녕하세요 사서선생님. “ 하고서는 원하는 책을 한 권
뽑아 도서실 자리에 앉아서 독서를 하면서 깨달음을 얻게 돼지. 가끔은 만화책을 읽어도 좋아. 왜? 너의 자유니까.
너희들 권리는 소중해. 너희의 의견을 정정당당히 말해봐. 가끔은 엄마가 공부해라 하시면 공부를 하다가 너무나도 머리가 아프면 잠깐만 쉬겠다고 말하고 침대에 누워도 되는
거야. 원한다면 공부를 조금만 하고 늘어져도 되는 거지. 엄마에게
먼저 “엄마 저 힘들어서 좀 놀고 싶어요.” 이러면 엄마도
이해해 주실 거야.
뛰어 놀고 밝은 정신으로 공부를 하는 거야. 그래야 몸도 건강해지고
머리도 좋고 진짜 학생이 되는 기분 아닐까? 앞으로 너희도 실천해봐.
설문조사
안녕하십니까
교육뉴스입니다. 신암초등학교 2학년 2반 친구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조사한 결과입니다.
1. 하루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은 몇 시간하나?
4시간도 있었지만 1시간하는
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하루 독서시간은 얼마나 하는가?
독서 안 하는 친구가 4명이나 있고,
4시간 이상 하는 친구는 2명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친구들은 책이 싫어서 안보는 것일까요. 볼 시간이 없어서 일까요. 그것이
문제로군요.
3. 어머니가 정한 학원 수는 몇 개고 너가 정한 수는 몇 개인가?
대부분 어머니가 많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아이와 어머니 반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존중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4. 학원을 정할 때 부모님은 너의 의견을 존중하는가?
존중 안 하는 어머니들이 많다라고 나왔는데 3번 문제와 조금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개수는 반반이어도 억지로
원하지 않는 학원을 가게 되어 존중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5. 학원은 몇 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
학원이 좋아서 5개도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집 안에 갇혀있는 갑갑함에서 차라리 밖에 나가서 뛰어 놀던가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낫다고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과목이라면 친구들도 다닐 의향이 있을 겁니다.
6. 학과목을 여러 개의 학원에 다니나?
4명이 여러 개의 학원에 다닌다고 했습니다.
7. 학원이 즐거운가?
자유를 위한 탈출이라고 볼 수 있죠. 학원이 즐거운 것도 ‘나는 해방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갑갑함과 잔소리에 대한 해방이겠지요.
8. 다음 단원을 미리 공부하는가?
대부분의 아이들이 성격이 급한 것 같습니다. 미리 공부하는 아이들이
아주 많습니다.
9. 미리 공부하면 좋은 점이 있나?
자신감과 백 점을 받기 위해 미리 공부한다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면
학교 공부시간에는 딴청을 부리기 일수겠죠. 지금 바로 여기! 지금을
집중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제가 민들레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허허 벌판에 앉아서 이 민들레를
어디로 불어야 할까? 저쪽에는 흙과 깨끗한 초원, 이쪽에는
공사장이 있습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은 자신이 판단을 하게 됩니다. 지금 바로 여기에 집중하면 초원으로 보내지만 미리 공부한 아이들은 학교에서 해야 할 순간 민들레를 공사장으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궁금해서 질문을 하는 아이들도 지금 바로 여기에 집중한 거겠죠.
10. 공부할 때 그만 공부하고 싶은 때가 있었나?
공부에 지친 친구들이 몇 명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받아 적어야 한다는 것을 짜증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공부에 지친 친구들은 조금
쉬었으면 합니다. 저의 처방입니다.
11. 시험에서 백 점을 받으면 부모님께서 선물을 주시나?
선물을 주시는 부모님이 반반으로 나왔습니다. 제 생각보다는 올바른
어머니들이 반이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2. 시험 성적이 안 좋으면 혼나는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백 점을 받든
빵점을 받든 앞으로 잘할 수
있다는 생각만 있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열심히 할 마음만 있다면 혼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3. 시험지를 안보여 드리거나 고친 적이 있나?
12번 문제에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대답한 친구 3명은 고친 적이 있는 걸까요. 스스로 원망을 하여 고친 걸까요.
14. 친구 것을 베낀 적이 있나?
베낀 친구가 한 명 있지만 앞으로는 스스로 마음을 먹고 안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15. 부모님께서 일일 시간표를 정해주시나?
반반이지만 스스로 정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다행이며 친구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 마지막을 정리하겠습니다.
사교육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안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군요. 사교육이 좋은지
나쁜지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교육, 여러분이 원하는 과정… 이것이 저의 이야기입니다.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4.03
민주 기자는 꼼꼼하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취재를 하거나 설문조사를 하는 등 기자로서의 기본 자세도 매우 좋네요.
다음에도 좋은 기사 기대해도 되겠죠?
죄송합니다 ㅠㅠ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