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봉현민 기자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국보 1호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맞습니다. 바로 '남대문' 입니다. 그리고 보물 1호는 바로 '흥인지문' 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러분은 ''다른 국보와 보물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시지 않으셨습니까? 몇몇 사람들은 남대문과 흥인지문 이외에 다른 국보나 보물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우리 주변에 국보와 보물이 많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국보 2호와 보물 3호를 취재해 보았는데요, 과연, 우리 주변에는 어떤 국보와 보물들이 숨겨져 있을까요?

(출처: 남대문: https://blog.daum.net/ryoojin2/845, 동대문: https://www.huffingtonpost.kr/2017/01/26/story_n_14238402.html)

1. 종로구의 국보 2호, 서울 원각사지 십층 석탑

 과학시간에 산성과 염기성에 대해 배우다가 산성비로부터 우리 문화유산이 보호된 예로 국보 2호인 서울 원각사지 십층 석탑이 있다는 것을 알고 직접 가 보았습니다.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유명한 종로구 파고다 공원에 있었습니다. 서울 원각사지 십층 석탑은 옛날에 원각사라는 절에 세워졌지만, 연산군이 이 절을 '연방원'이라는 이름의 기생집으로 만들어 원각사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 탑은 고종 32년에 총 세무사로 재직하였던 영국인 브라운의 건의로 원각사 터에 탑골공원이 들어선 이후에도 원래의 자리에 그대로 있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또한 원각사지 십층 석탑은 석가탑, 다보탑 등 다른 석탑들과는 달리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었고,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대리석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산성비등 산성에 닿으면 녹아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에는 유리판으로 된 보호 장치가 있었습니다. 보호 장치로 인해 가까이 서울 원각사지 십층 석탑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훌륭한 걸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 원각사지 십층 석탑이라서 그런지 멀리서 봐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제강점기에 조선에 들어온 서양인들 사이에서도 조선에 왔으면 꼭 봐야 할 명물로 손꼽혔다고 합니다! 서양인들 사이에서도 꼭 보아야 할 명물로 손꼽혔다고 하니 제가 뿌듯해지는 것 같습니다.

(출처: 제가 직접 찍었습니다.)

1. 종로구의 보물 3호, 대원각사비

저희 주변에 국보 이외에도 여러가지 보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서울 원각사지 십층 석탑 바로 옆에 있는, 국보 3호 대원각사비에 대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대원각사비 역시 서울 원각사지 십층 석탑과 함께 종로 파고다 공원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원각사비 역시 원각사가 사라졌어도 서울 원각사지 십층 석탑과 함께 살아남은 보물입니다.

대원각사비는 원각사의 창건 내력을 적은 비로, 조선 성종 2년에 건립되었습니다. 그러나 대원각사비는 처음부터 성종이 지은 비가 아닌, 조선의 7대왕 세조가 원각사를 창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조선 시대에 따르면 당시 불심(불교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던 세조는 양주에 있는 회암사에서 사리(스님들의 유골, 구슬 모양)를 보고 감동하여 1465년 흥복사라는 절의 터에다 원각사를 지은 후 1467년에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완성되자 축제를 열고 비석의 완성을 축하하였습니다. 이후 세조는 그 전후사정을 적은 비석을 조성하게 하였고,  성종 2년에 완공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비석을 한낱 비라고 얕보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 비석으로 인해 우리는 조선 시대의 세련된 조각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원각사비는 한국 조형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비석이라고 합니다. 또한 저희는 이 비석으로 인하여 옛날의 불교 문화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대원각사비가 그냥 앞에 보물이라는 칭호만 붙은 한낱 일반 비석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대원각사비에 숨겨진 뜻을 알게 되자 대원각사비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출처: 제가 직접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우리 주변에 있는 국보와 보물에 대해 탐구해 보았습니다. 저는 비록 이 날 바빠 이 두개의 국보와 보물밖에 찾지 못했지만, 여러분들은 꼭 여러분 주변에 있는 국보와 보물들을 많이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봉현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