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조채윤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광한루에 가거나,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제 생각에는 조금 생소할 것 같은데요, 그래도 '춘향전'은 누구나 아실 겁니다. 광한루는 춘향전을 배경으로 꾸민 관광지인데 잉어가 가득한 연못, 민속놀이 체험장, 춘향의 집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광한루 입장료는 어른 2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광한루 내부는 굉장히 컸으며 빈 공터에는 커다란 달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입구 옆에는 무료로 엽서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어 사촌 동생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길을 쭉 거닐다 보니 느릅나무과의 팽나무가 보였습니다. 이 나무는 약 470년 전 조선시대 명종 13년에 심어진 것으로, 나무의 높이가 무려 18m 이고 남산관 마당 정원수를 기증받은, 의미가 있는 나무라고 합니다. 또 이 나무의 열매는 10월에 달콤한 맛을 냅니다. 안타깜게도 지금은 아직 나뭇잎이 없어 조금은 휑한 모습이지만 여름이 되면 정말 멋있는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연못에는 광한루원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증으로 약 3000여 마리의 잉어, 인면어 10여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3000여 마리나 되는 잉어 중 인면어를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강아지 사료와 비슷하게 생긴 잉어 밥을 사, 잉어에게 주었습니다. 역시 개미때처럼 몰려들더군요. 또 연못에서는 마치 조각한듯한 아름다운 원앙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연못 한가운데에는 작고 예쁜 섬이 있는데, 그 섬은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 속의 삼신산을 섬으로 만든 것 이랍니다. 대나무도 있어 웅장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연못에서 나오면 월매의 집이 보입니다. 월매집이바로 우리나라 고전 '춘향전'의 배경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춘향과 이몽룡이 백년 가약을 맺은 방,월매가 이몽룡의 급제를 빈 장독대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안은 분수와, 닭이 없는 닭장도 있습니다.

  아까 첫부분에 말씀드렸듯 민속놀이 체험장도 있는데요, 투호, 그네뛰기, 고리걸기 뿐만 아니라 포토존도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조금 많이 늦게 올린 것 같기는 하지만,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