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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늑대, 해안 늑대가 바닷가에서 살아가는 5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전현준 기자입니다.
오늘은 바닷가의 늑대, 해안 늑대가 바닷가에서 살아가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kbrs1219/222673332846
늑대 한 마리가 모래사장으로 들어섰어요.
젖은 모래를 킁킁거리며 냄새로 숨어 있는 조개를 찾아내요.
우두둑! 늑대는 조개를 씹어서 부순 뒤 삼켜요.
그래도 배가 고픈지 첨벙 물로 뛰어들어서 먹이를 찾아 가까운 섬으로 헤엄쳐 가요.
늑대가 해안에 산다니까 좀 이상하지요?
하지만 이 회색늑대는 수천 년 전 부터 바닷가에 살았어요.
'해안 늑대' 라고 불리는 이 늑대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서부의 해안과 섬에 약 2,000마리가 살고 있어요.
(미국 알래스카 남동부에도 살아요.)
야생 동물 연구자 크리스 더러먼트는 말해요.
"다른 늑대들과 전혀 다른 환경에 살고 있어요. 그러니 이 독특한 환경에 적응해야 했지요."
이 늑대들이 해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아볼까요?
1. 바닷가에 어울리는 털이야. 문제없어!
대다수의 회색 늑대와 달리, 해안 늑대는 털에 주황색 줄무늬가 나 있기도 해요.
해안에 자라는 바닷말과 잘 어울리는 색깔 이어서 사냥할 때 몸을 숨길 수도 있어요.
또 해안 늑대는 다른 회색늑대보다 긴 털 속의 빽빽한 잔털이 적어요.
미국 몬테나 주처럼 눈이 쌓이는 곳에서는 솜털 같은 잔털이 체온 유지를 돕지만, 해안 늑대의 서식지는 따뜻해서 잔털이 필요 없어요.
2. 바닷가에 맞춤한 몸집
해안 늑대는 독일셰퍼드만 해요.
북아메리카 숲에 사는 회색늑대보다 약 20퍼센트 더 작아요.
과학자들은 늑대가 해산물을 먹기 때문에 근력이 많을 필요가 없어서 몸집이 작아진 것이 아닐까 추측해요.
더러먼트는 이렇게 말해요.
"커다란 먹잇감을 쫓는 것이 아니라서, 커다란 몸집이 필요하지 않아요."
3. 먹이를 찾아 헤엄쳐요.
해안 늑대 무리는 매일 약 3킬로그램의 먹이를 찾아 먹어야 하는데, 작은 섬에는 대개 먹이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먹이를 찾아 이 섬 저 섬으로 헤엄쳐 다녀요.
환경 운동가 이언 매캘리스터는 말해요.
"우리가 인도를 걷듯이 섬 사이를 헤엄쳐 다니지요."
사실 해안 늑대들은 헤엄을 아주 잘 쳐요.
과학자들은 약 1,000개에 달하는 이 지역의 모든 바위섬에서 해안 늑대를 목격했어요.
12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헤엄친다고 해요.
4. 갑자기 첨벙! 먹이를 덮쳐요.
툰드라 같은 탁 트인 서식지에 사는 회색늑대는 넓은 평원을 달려가 커다란 발굽 동물을 사냥해요.
빽빽한 숲이 많은 해안이나 작은 섬에서는 그렇게 빨리 달려서 먹이를 잡는 방식이 맞지 않아요.
대신에 해안 늑대는 슬그머니 다가가서 와락 덮치지요.
매캘리스터는 말해요.
"물범은 범고래를 피해 물 밖으로 나왔다가 땅에 매복해 있는 늑대의 공격을 받아요."
5. 해산물이 좋아!
무엇을 먹을까요? 해안 늑대는 뛰어난 후각을 써서 아무 먹이나 가리지 않고 다 찾아 먹어요.
모래를 파서 게와 조개를 잡고, 바닷말에 붙어 있는 물고기 알도 먹고, 햇볕을 쬐고 있는 물범이나 해달 같은 더 큰 동물도 사냥하지요.
연어 같은 물고기로 배를 채우기도 해요. 더러먼튼 말해요.
"연어의 등이 물 밖으로 드러나는 얕은 물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가장 맛있어 보이는 연어를 콱 물어요."
해안 늑대는 아침에 연어를 10마리까지 잡기도 해요. 배불리 먹지요!
이상으로 바닷가의 늑대, 해안 늑대가 바닷가에서 살아가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바닷가에 사는 늑대가 있다니 참 신기하죠?
이상으로 전현준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5.02
바닷가 해안에서 사는 늑대가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해안 늑대가 사는 방법 5가지를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